[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영화 '대립군'(감독 정윤철)이 캐릭터 포스터를 전격 공개했다.
21일 '대립군'측은 이정재부터 여진구까지 모습이 담긴 캐릭터 포스터 6종을 공개하며 예열에 나섰다.
'대립군'은 1592년 임진왜란, 명나라로 피란한 임금 선조를 대신해 임시조정 '분조(分朝)'를 이끌게 된 세자 광해와 생존을 위해 남의 군역을 대신 치르던 대립군이 참혹한 전쟁에 맞서 운명을 함께 나눈 이야기를 그린다.
공개된 포스터에서 대립군의 수장 토우 역 이정재의 비장한 표정이 돋보인다. 대립군 동료들, 그리고 가족을 지키기 위해 필사의 힘을 다 하는 모습과 위기 속에서 소중한 것을 지켜내고자 하는 의지를 드러낸다. 다음으로 대립군에서 직설적인 면모를 보여주는 명사수 곡수’ 역의 김무열은 활을 들고 있는 강렬한 표정으로 지금까지와는 다른 반전의 매력을 선사한다. 박원상이 맡은 대립군의 정신적 지주 조승은 가족의 생계를 위해 대립군을 선택해야만 했던 그만의 굳은 결심을 대변한다.
또한 광해를 필두로 광해를 지키는 분조 일행의 굳은 결의가 드러나는 분조 3인의 포스터도 압도적이다. 공개된 캐릭터 포스터 속 광해 역의 여진구는 절망에 찬 모습을 하고 있다. 임진왜란 당시 조선을 버리고 파천한 선조를 대신해 분조를 이끌게 된 광해의 힘겨운 상황을 한 컷으로 대변하고 있다. 이어 광해를 지켜야만 했던 분조 일행의 덕이와 양사의 포스터가 눈에 띈다. 먼저 광해를 끝까지 곁에서 지켜야 하는 의녀 덕이 이솜과 양사 배수빈에게서는 자신이 섬기는 세자만을 지키고자 하는 굳은 신념이 고스란히 드러난다.
영화 '대립군'은 오는 5월 31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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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