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사임당' 움츠려있던 이영애가 반격을 시작했다.
20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사임당 빛의 일기 25회에서는 반격을 시작한 서지윤(이영애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고미술 위작 조사단 라드가 올린 글을 본 한상현(양세종), 고혜정(박준면). 두 사람은 라드의 글이 자신들의 메시지에 화답한 거라고 희망을 가졌다. 하지만 서지윤은 "우리가 얼마나 더 싸울 수 있을까?"라며 두 사람을 끌여들어서 미안하다고 사과했다.
한상현은 "선배가 왜 미안하냐. 선배, 나 때문에 잘렸다"라고 자책하며 "이대로 물러서면 우리 세상한테 지는 거다"라고 밝혔다. 한상현은 "1년이든 2년이든 기다리겠다"라며 서지윤을 위로했다.
그런 가운데 민정학은 한국대학교 총장으로 취임했지만, 서지윤과 관련된 사람들은 힘겨운 시간을 보냈다. 서지윤은 학위논문과 관련해 문제가 생겼다는 연락을 받았다.
앞서 민정학은 해당 논문과 유사한 게 있으면 모두 찾아내라고 지시했다. 서지윤은 "명백한 프로그램 오류"라며 반박했지만, 학교 측에서는 받아들이지 않았다. 고혜정도 권고사직을 받았다.
서지윤은 다시 서울에 가기로 다짐했다. 민정학은 서지윤에게 "논문 얘기 들었어. 표절이더군?"이라고 비아냥거렸다. 서지윤은 "부끄럽다. 잠시라도 교수님과 같은 부류의 인간이었다는 게. 저도 교수님처럼 물질적인 가치만 중요시했다"라고 밝혔다.
서지윤은 "하지만 그림보다 가치 있는 건 그리는 사람의 마음이었다. 전 그 마음을 지키기 위해 싸울 거다. 뭐든 할 거다. 총장님 따위의 인간이 절대 못 뺏어간다. 제 학위를 다 없앤다고 해도. 뭐든 해봐라. 저한텐 자양분이 될 테니까"라고 경고했다.
그런 가운데 라드는 '한복 입은 남자' 카드에 '용기는 기도를 마친 두려움이다'라는 말을 남겼다. 이후 라드에게 연락이 왔고, 라드를 만나러 간 서지윤은 라드가 개인이 아닌 조직이란 걸 알았다. 라드는 서지윤의 동영상을 보자마자 금강산도를 조사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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