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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야화] '한끼줍쇼' 민경훈, 피할 수 없었던 강호동 멘트폭격

기사입력 2017.04.20 06:45 / 기사수정 2017.04.20 02:17

장유현 기자

[엑스포츠뉴스 장유현 기자] '한끼줍쇼' 민경훈이 가까스로 한 끼에 성공했다.

19일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한끼줍쇼'에서는 슈퍼주니어의 김희철과 버즈 민경훈이 한남동에서 한 끼에 도전했다.

이날 민경훈은 강호동의 유난한 챙김을 받으며 '멘트받이'가 되었고, 강호동은 연신 "경훈아"를 외치며 멘트를 쏟아냈다. 이를 보던 김희철은 "경훈이 귀에서 피 나오겠다"고 말렸고, 이에 강호동은 "(얘는) 좋아하는데, 하여튼 경규형한테만 가면 다 이경규가 된다"라며 억울해했다.

강호동은 높은 곳에서 동네를 내려다보며 추억팔이에 나섰다. 민경훈은 옆에 앉아 구시렁대면서도 가만히 얘기를 듣고있다가 결국 참지 못하고 "했던 얘기 또 하는 거야? 그럼 난 이만"하며 자리를 떠 웃음을 자아냈다.

민경훈, 김희철과 규동형제는 한남동 유엔빌리지에서 일을 하는 사람들에게 "동네가 보안사항이 많아 들어가기 어렵다"거나 "일요일 오후에 이 동네는 70프로가 외식을 나가 대부분 빈집일 거다"는 말을 들었고 이어 길조인 까치의 사체를 발견해 걱정하기도 했다.

민경훈은 첫 벨을 누르고 한 끼 도전을 시작했지만 집 안팎에서 짖는 개들에 더 긴장하고 말을 더듬었다. 단호한 거절으로 끝난 첫 도전 이후 '버즈의 민경훈'임을 밝히고 또박또박 설명을 이어갔고, 강호동의 서포트로 지금 막 밥을 먹고 있다는 한 집의 입성에 일단 성공했다.


초조해하던 김희철의 부러움을 받으며 열린 문으로 들어간 민경훈은 기쁨에 현관문 앞에서 발까지 삐끗하며 바닥에 주저앉았다. 하지만 문을 열어준 것은 집주인의 처남으로 지나다 출연진을 보고 차에 초대 쪽지까지 붙여놨던 사람이지만 정작 집주인인 자형의 촬영 거절로 퇴각해야했다.

민경훈은 버즈와 자신을 아는 벨 너머의 집주인을 만나 기대하며 기뻐했지만 늦은 시간에 연이어 실패를 이어갔고 민망함에 바닥에 철푸덕 주저앉기도 했다. 민경훈은 어두워지는 시간에 지체없이 벨을 누르고 다니고 노래도 불렀지만 성공하지 못해 시간의 압박에 초조해했다.

종료 시간 3분을 남기고 마지막이라 생각했던 집도 실패한 두 사람은 8시가 되기 전 몇 초를 남겨두고 마지막 벨을 눌렀다. 하지만 응답이 없어 민경훈은 실패임을 확신했고 축 처진 어깨로 다시 계단을 올랐다.

그런데 갑자기 뒤에서 들려오는 스피커 소리에 민경훈은 달려가듯 내려가 마지막 도전임을 말하며 한 끼를 부탁했다. 멘트를 쏟아내는 강호동과 애절하게 노래를 부르던 민경훈은 결국 우여곡절 끝에 한 끼 도전에 가까스로 성공할 수 있었다.

강호동과 민경훈은 재일교포 2세인 할아버지가 계시는 집에서 한 끼를 얻어먹게 되었고 메밀 국수와 볶음 우동 등 일식이 주가 되는 식사를 먹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JTBC 방송화면

장유현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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