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8.06.25 23:05 / 기사수정 2008.06.25 23:05
[엑스포츠뉴스/풋볼코리아닷컴 = 박시훈] 수원 삼성과 성남 일화가 컵 대회 위기에서 극적인 승점 확보에 성공하며 가슴을 쓸어내렸다.
수원과 성남이 25일(수) 전국 6개 구장에서 열린 '삼성 하우젠 컵 2008' 경기에서 팀 패배 위기 속에서 무승부와 역전승을 거두며 한 달여 만에 재개된 K-리그를 순조롭게 시작하게 됐다.
올 시즌 무패행진을 기록 중인 수원이 제주 유나이티드와의 원정 경기에서 패할 위기에서 '특급 조커' 서동현의 후반 26분 동점골에 힘을 입어 1-1무승부를 기록해 십년감수 한가운데 무패행진을 17경기로 이어가게 됐다.
성남 또한 '총알 축구' 대구 FC를 홈으로 불러들여 가진 경기에서 0-2로 뒤처졌지만, 두두의 1골 2도움 등 4골을 몰아넣어 4-3 역전승을 거두며 패할 위기에서 승리를 거둬 귀중한 승점 3점을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
B조 선두 자리를 두고 맞대결을 가진 전북 현대와 대전 시티즌의 전주 경기에서 대전이 권혁진의 1골로 앞서 나갔지만, 후반 시작과 함께 전북이 이요한의 골로 1-1무승부를 기록해 승점 1점차로 계속 앞서 B조 1위로 나갈 수 있게 됐다. 울산 현대는 광주 상무를 1-2로 꺾었다.
한편, 이번 6라운드 경기를 통해 한 달여 간의 휴식기를 통해 재충전의 기회를 얻은 팀들의 변화가 주목을 받은 가운데 FC 서울이 컵 대회에서 첫 득점에 성공했지만, 이미 2골을 성공시킨 경남 FC를 따라잡기에는 어려웠다. 인천 유나이티드 또한 부산 아이파크를 상대로 귀중한 컵 대회 첫 승을 거뒀다.
컵 대회 6라운드 경기를 통해서 본격적인 시즌 재개를 알린 K-리그가 앞으로 시즌에서 어떠한 이야기를 만들어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 '삼성 하우젠 컵 2008' 6라운드
- 제주 1 : 1 수원
- 인천 1 : 0 부산
- 서울 1 : 2 경남
- 성남 4 : 3 대구
- 광주 1 : 2 울산
- 전북 1 : 1 대전
박시훈(netcloud@footballcora.com) / 사진 = 풋볼코리아닷컴 김현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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