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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영 완봉승+이명기 그라운드 홈런' KIA, 파죽의 6연승

기사입력 2017.04.18 21:27 / 기사수정 2017.04.19 01:13


[엑스포츠뉴스 수원, 조은혜 기자] KIA 타이거즈가 kt 위즈를 꺾고 6연승 질주를 내달렸다.

KIA는 18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kt 위즈와의 팀 간 1차전 경기에서 5-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파죽의 6연승을 만든 KIA는 시즌 전적 12승3패를 만들며 단독 1위 자리를 유지했다. 반면 kt는 9승6패로 2연패에 빠졌다.

KIA 선발 임기영은 9이닝 7피안타 1볼넷 6탈삼진 무실점 완벽투로 선발 데뷔 3경기 만에 완봉승을 기록, 시즌 2승을 올렸다. 타선에서는 이명기가 5회 그라운드 홈런을 비롯해 3안타 맹타를 휘두르면서 팀의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최형우와 김선빈도 멀티히트로 힘을 보탰다.

양 팀 선발투수의 호투 속에 계속되던 0의 행진은 5회, KIA로부터 깨졌다. KIA는 kt 선발 고영표를 상대로 2사 후 김선빈과 버나디나가 연속 중전안타를 치고 출루했다. 그리고 이명기의 타석, 이명기가 중견수 옆에 떨어지는 안타를 때려내면서 주자가 모두 홈인했다.

그리고 중견수 전민수가 타구를 빠뜨린 사이 이명기는 빠른 발을 살려 2루와 3루를 거쳐 홈까지 밟는 데 성공했다. 3점 짜리 그라운드 홈런. 이명기의 생애 첫 그라운드 홈런이자 이번 시즌 1호, 통산 80호 인사이드더파크 홈런이었다. 이 홈런으로 KIA는 3-0의 리드를 잡았다.

6회에도 KIA 한 점을 더 추가했다. 선두로 나선 최형우가 우전 2루타를 치고 출루했고, 나지완이 곧바로 좌전안타를 때려내면서 최형우가 홈인, 점수를 4-0으로 벌렸다.


KIA는 9회 마지막 공격에서도 김주형 2루타와 김선빈 볼넷 후 버나디나의 적시타로 한 점을 더 추가하면서 5-0으로 달아났다. 반면 kt는 임기영을 상대로 꼼짝하지 못하면서 9회까지 점수를 뽑아내는 데 실패했고, 결국 KIA의 승리로 이날 경기가 종료됐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수원, 김한준 기자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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