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주애 기자] ‘귓속말’ 이상윤에게 키스하는 박세영이 18%에 달하는 순간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지난 17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귓속말’이 전국 시청률 14.9%(닐슨코리아 제공)를 기록하며 변함없는 1위를 유지, 18% 고지를 위한 고요한 순항을 계속하고 있다. 최고 시청률은 17.9%로, 동준(이상윤 분)을 향한 수연(박세영)의 키스에 흔들리는 정일(권율)의 모습이 차지했다.
이날 방송에서 동준의 집무실에서 서로 마주 보며 웃고 있는 동준과 영주를 보고, 수연은 질투를 느꼈다. 이어 비서에게 ‘동준에게 영주(이보영)가 여자인지’를 물었고, “아직은 서로를 믿는 파트너인 것 같다”라는 답에 “그럼 못 믿게 해야지”라면서 기자들을 데리고 동준을 급습했다.
얼떨결에 인터뷰를 하게 된 동준은, 수연이 기자들 앞에서 자신을 상대로 벌이는 쇼를 그대로 감당할 수 밖에 없었다. 이어 수연은 “요즘은 이런 사진도 잡지에 나오던데”라면서 농염한 몸짓으로 동준의 입에 키스했다.
수연은 입 맞춘 채로 맞은 편에 선 영주를 보지만 영주는 동요 없는 얼굴이었다. 동준의 집무실을 보던 정일은 뜻밖의 광경에 얼어 붙었고, 동준은 수연과 입맞춤 한 채로 동상처럼 굳어진 정일과 눈이 마주쳤다.
‘귓속말’ 제작진은 “수연의 키스가 코너에 몰린 수연과 정일에게 신의 한 수가 될 지 최대의 악수가 될 지 지켜봐 달라”면서 “동준과 영주를 이간질하기 위해 수연이 자행한 강제 키스의 결과가 8회에서 흥미진진하게 전개된다”라고 말했다.
18일 오후 10시 방송.
savannah14@xportsnews.com / 사진 = SBS
김주애 기자 savannah1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