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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야화] '런닝맨' 전소민X양세찬, 신의 한 수가 될 여자 이광수&신흥 똥손

기사입력 2017.04.16 21:18 / 기사수정 2017.04.16 22:25



[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런닝맨' 전소민과 양세찬이 정식 멤버로 합류한 순간부터 남다른 존재감을 발휘했다. 

지난 16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런닝맨'에서는 새 런닝 메이트로 합류하게 된 전소민과 양세찬의 모습이 공개됐다. 

이날 방송에서 전소민은 등장과 동시에 묘한 매력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제작진은 아무것도 하지 않고 축하만 해줬을 뿐인데 잔뜩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면서 "제작진이 양아치라고 하던데"라는 돌직구를 던져 웃음을 줬다. 

이후 등장한 양세찬 역시 형 양세형 못지 않은 개그감과 센스로 기존의 '런닝맨' 멤버들을 쥐락펴락 했다. 특히 이런 양세찬의 모습에 하하가 "형제 둘다 똘아이"라고 말하자, 양세찬은 하하에게 달려들며 "가족은 건드리지마"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전소민은 앞서 '런닝맨' 게스트로 출연했던 당시 이광수를 배신하면서 주목을 받기도 했다. 이에 유재석은 "여자 중에서 배신을 한 사람은 처음이지 않느냐"고 말하면서 전소민은 '여자 이광수'로 불렀다. 전소민은 '여자 이광수'의 면모 말고도 가식없는 털털함으로 눈길을 끌기도 했다. 

글로벌 프로젝트를 위해 게임을 하는 과정에서 전소민은 '첫키스' 이야기가 나오자 "사람들은 첫키스 후에 종소리가 들린다고 하던데, 나는 침 냄새 밖에 기억이 안난다"는 상상밖의 대답으로 '런닝맨' 멤버들을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이어 "진지하게 3번의 연애를 했는데, 그 중 2번은 차였다"고 말하며 숙연한 분위기를 만들어 재미를 주기도 했다. 

이어 이날 양세찬은 '슈퍼 똥손'으로 등극했다. 게임마다 '이것만은 안 뽑았으면 좋겠다' 싶은 것을 귀신같이 뽑아내면서 멤버들을 '멘붕'에 빠뜨렸다. 또한 양세찬은 게임 중 '런닝맨' 멤버들의 외모 서열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자 근거없는 자신감을 보였다. 그리고 다른 멤버들이 자신을 외모 꼴찌로 지목하자 "정말 나야? 내가 진짜 못생겼어?"라며 진심으로 황당해하면서 인정하려고 하지 않아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전소민과 양세찬은 정식 멤버로 처음 합류해 멤버들과 호흡을 맞추는 것이 무색하리만큼 캐릭터를 확실하게 잡고 자연스럽게 녹아들었다. '여자 이광수' 전소민과 '신흥 똥손' 양세찬이 앞으로 '런닝맨' 속에서 어떤 활약을 펼치면서 '런닝맨'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을 지 주목된다. 

nara777@xportsnews.com / 사진= SBS 방송화면
 

오수정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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