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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L9' 최태준, 능청스러운 코미디 연기로 안방극장 초토화 (종합)

기사입력 2017.04.15 23:03

임수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임수연 기자] 'SNL 코리아9' 최태준이 코미디 연기를 제대로 보여줬다.

15일 방송한 'SNL 코리아9'에서는 최태준이 호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SNL' 오프닝에 등장한 최태준은 "제 모든 것을 보여드리겠다"라며 SNL에 출연한 포부를 야심차게 밝혔다. 

'미씽나인'에 신동엽과 함께 출연한 최태준은 오랫동안 신동엽을 짝사랑 해왔던 그와 무인도에 떨어진 것에 대해 즐거워하지만 AOA 혜정이 생존자로 등장하자 그녀를 폭풍 질투했다. 그는 신동엽의 관심을 끌기 위해 AOA 혜정을 견제했고, 그녀를 째려보는 연기도 능숙하게 해냈다.

이후 '로봇 남친'의 최태민은 정이랑의 외로움을 달래주기 위해 무려 2천만원이라는 고가의 '로봇'으로 변신했다. 그러나 최태민은 요리나 게임 등을 위해서는 계속 되는 추가 결제를 요구해 정이랑을 짜증나게 만들었고, 이선균과 유해진, 매직키드마수리의 성대모사를 공개했다.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년'에서 새로운 전학생으로 등장한 최태준은 교내의 인기녀 안영미의 마음을 흔들어놨다. 그러나 최태준은 잘생긴 외모와는 달리 맞춤법도 제대로 알지 못하는 무식을 자랑했다.

또 SNL 위캔업데이트에서 최기자로 등장한 '로봇 남친'에서 착용했던 매직키드마수리의 의상을 입고 등장해 그는 '홧김비용'이라는 신조어에 대해 보도했다. 이에 신동엽은 "최태준씨는 기분이 안 좋을때 어떻게 하느냐"라고 물었고, 최태준은 "마법 목걸이를 들고 라바 아툼케라. 케라아바둠 이라고 하면 기분이 좋아진다"라며 천연덕스럽게 주문을 외워 웃음을 선사했다.

클로징 멘트를 위해 나온 최태준에게 신동엽은 "연기를 너무 잘했다. 애드리브도 좋았다"라고 평했고, 최태준은 "많이 긴장했는데 다들 많이 웃어주셔서 즐거웠다. 앞으로더 더 재미있게 연기 생활 하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특히 그는 전작 '미씽나인'에서 악역을 맡았던과는 달리 'SNL' 방송에서는 능청스러운 코미디연기를 자연스럽게 소화해 눈길을 끌었다. 

enter@xportsnews.com /사진=tvN 


임수연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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