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0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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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G 평균 12안타' SK 타선, 제대로 달아올랐다

기사입력 2017.04.15 20:50


[엑스포츠뉴스 대전, 조은혜 기자] SK 와이번스 타자들의 방망이에 제대로 불이 붙었다.

SK는 15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와의 팀 간 2차전 경기에서 12-4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SK는 시즌 전적 6승7패를 만들며 4연승 질주를 이어갔다.

개막과 동시에 6연패로 어려운 시작을 했던 SK지만 최근에는 상승세의 흐름을 탔다. 특히 앞선 6경기에서는 12일 롯데전을 제외하고 매 경기 두 자릿수의 안타를 뽑아냈다. 12일도 9안타로 두 자릿수에 단 1안타가 모자랐을 뿐이었다.

힐만 감독은 최근 좋은 모습의 타자들의 타격감에 대해 "아직까지 완전히 살아났다고 말하기는 어렵지만 타석에서 접근하는 방식이 괜찮다. 이 모습을 유지해줬으면 한다"면서 "이 자세를 유지해준다면 안타나 결과가 나오지 않아도 만족할 것"이라고 얘기했다.

힐만 감독의 대답에는 겸손이 묻어있었지만 이날도 결과는 확실했다. SK 타자들은 이날 선발 이태양에게 9안타를 몰아치며 일찌감치 무너뜨렸고, 그 이후에도 홈런 포함 8안타를 더 보태며 한화 마운드를 두드렸다.

김동엽이 홈런 포함 3안타 4타점, 김강민 3안타 1타점, 하위타선의 박정권과 나주환, 이대수가 모두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최정을 제외한 선발 전원이 안타를 만들었고, 최정의 볼넷을 더해 선발 전원 출루가 기록됐다. 이날 경기까지 더해 최근 7경기 평균 약 12.2안타라는 수치가 나온다.


이날 때려낸 17안타 중 절반이 넘는 9개가 모두 2루타 이상의 장타였던 점도 눈에 띈다. 불붙은 타격감에 공격적인 주루플레이를 더했고, 한 방도 있었다. 정진기와 나주환, 노수광, 박정권이 2루타를, 이대수가 3루타를 만들어냈고 김동엽과 정의윤, 이홍구가 나란히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무엇보다 고무적인 점은 최근 몇 경기의 선발 라인업이 모두 다른 모양을 하고 있었다는 것이다. 이날만 해도 중심타자인 한동민과 정의윤이 모두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으나, 이들이 투입되기 전 6회 이미 14개의 안타를 생산해냈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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