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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야화] '프로듀스101' 혹독한 평가에 '눈물바다'...1위 박지훈

기사입력 2017.04.15 07:00 / 기사수정 2017.04.15 02:27

장유현 기자

[엑스포츠뉴스 장유현 기자] '프로듀스101' 많은 연습생들이 센터전쟁을 시작하며 힘든 타이틀 곡 연습에 눈물을 보였다.

14일 방송된 Mnet '프로듀스101 시즌2'에서는 연습생들이 레벨테스트 이후 타이틀 곡 '나야나'를 연습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101명 연습생의 레벨테스트가 끝나고 연습생들은 A등급 7명, B 17명, C 21명, D 25명, F 31명으로 등급이 나뉘어졌다. 깐깐한 커트라인의 평가였음이 F와 A의 인원수를 통해 드러났다.

등급에 따른 맞춤 클래스 진행 전 연습생들은 자신들이 마스터해야 할 '프로듀스 101'의 타이틀 곡 '나야나' 안무 영상을 접하게 됐다. 고난이도의 안무에 걱정으로 얼굴이 어두워진 연습생들은 레벨에 따라 파트 및 포지션이 차등 분배되어 '나 야 나'로 Mnet의 '엠카운트다운' 무대에 서게 된다는 말을 들었다.

각 레벨의 연습생들은 3일 뒤에 있는 레벨 재평가에서 센터 그룹인 A 레벨이 되기 위해, 파트가 없는 백업 그룹인 최하위 F 레벨을 피하기 위해 연습에 매진했다. 그룹에 따라 다른 색의 티셔츠를 받은 연습생들은 합숙을 시작하며 호칭정리를 마친 후 연습생 수칙까지 습득했다.

101명이 함께하는 보컬 트레이닝에서 악보를 받은 뒤 10분 내에 타이틀 곡 숙지 미션을 받은 연습생들은 후렴구의 고음 때문에 힘겨워했다. 이어진 댄스 트레이닝에서는 레벨에 상관 없이 삐걱대고 헛웃음을 터뜨리는 등 빠르고 어려운 안무에 힘겨워 했다.


함께 배운 댄스를 레벨별로 확인받는 과정에서 A레벨은 모두가 어려워하는 고난이도 동작을 실수 없이 외워 끝마치는 습득력으로 모두의 감탄을 자아냈다.

그룹별 맞춤 수업에서 A팀은 이석훈에게 보컬 수업을 들었다. 랩파트 연습생인 박우진과 음역대가 낮은 김사무엘은 고음의 곡에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이석훈은 "A등급은 밸런스가 좋아서 뽑힌 거다. 최선을 다하는 건 알지만 우리도 느낄 수 있게 해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반면 보컬에 비해 댄스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인 옹성우에게 권재승 트레이너는 "실망했던 게 옹성우 군은 스트릿 장르도 많이 했고 프리스타일도 능한데 안무에 대한 습득 능력이 제로다"고 평했다.

D그룹 맞춤 수업에 댄스 트레이너로 들어간 가희는 유독 안무를 따라오지 못하는 뉴이스트의 강동호를 매서운 눈으로 주시했다. 가희는 "한 번도 데뷔 못한 친구들 보며 자극 좀 많이 받았나? 좋은 자극이었으면 좋겠다"며 "신인도 아닌데 눈빛도 좀 달랐으면 좋겠다"라고 뉴이스트로 데뷔를 했던 연습생들에 대한 실망과 바람을 드러냈다.

F레벨의 '힙통령' 장문복은 연습 내내 넘치는 파워와 자신감, 마를 줄 모르는 에너지로 쉬는 시간에도 연습을 이어갔다. 권현빈은 자리를 피해 눈물을 흘리는 등 "며칠간 안 쉬고 반복하고 잘하는 친구한테 매달려서 도와달라 하기도 했는데 계속 막혀서 내 자신에 울컥했다. 그래도 포기는 안한다"라며 힘들어하기도 했다.

연습생들은 그룹별 수업을 마치고 레벨 재평가를 위해 카메라 앞에서 준비한 것을 보여줬다. 단 한 번의 기회에 긴장해 수업 때 극찬을 받았던 연습생들조차 연이어 실수를 하고 노래와 춤을 잊어버리는 등 실력을 모두 발휘하지 못했다.

연습생들은 "가족들에게 미안했다. 안부끄러운 아들 되고 싶었는데 부끄러워질 것 같아 미안하다"고 속상해하다 가족에게 통화를 하며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심사위원들은 틀린 후 포기를 하는 연습생들을 보며 "포기하는 건 아니다. 무대에서는 그럴 수 없다. 이걸 연습할 때가 아니라 정신교육을 해야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F레벨의 틀리더라도 끝까지 무대를 마친 이준우를 보며 "안 됐는데도 어떻게서든 하려는 친구를 보니 예뻐보인다"고 말했다.

이날 집계된 연습생 등수는 김사무엘 이대휘 옹성우 장문복이 2위부터 4위를, 지난주에 이어 박지훈이 1위를 차지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Mnet 방송화면

장유현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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