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강현경 인턴기자] 2016/17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이 열리는 웨일스 카디프 경기장이 돔구장으로 개편된다.
영국의 일간지 더선은 13일(현지시간) "유럽축구연맹 측이 드론을 이용한 테러에 대비해 경기장 천장을 막아 돔구장 형식으로 개편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최근 유럽 각지에서 민간인을 노린 '이슬람 극단주의 테러'가 잦아지면서 스포츠 경기가 테러의 표적이 될까 주최 측은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앞서 지난 11일(현지시간) 독일 분데스리가 보르시아 도르트문트팀의 구단 버스를 겨냥해 발생한 폭발 테러사건이 발생하면서 '스포츠 경기장도 더 이상 안전지대가 아니다'는 여론이 거세지고 있다.
더선에 따르면, 챔피언스리그 주최 측은 오는 6월 3일 카디프 시에서 열리는 유럽 챔피언스 리그 결승전을 위해 보안 예산으로 140만 파운드(한화 20억원)을 배정했다. 이어 매체는 "이날 경기에 경찰병력 1만 5000여 명을 배치할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이번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이 열리는 카디프 경기장은 영국 웨일스에 위치하고 있으며 지난 '2012 런던올림픽' 남자 축구 경기에서 한국과 일본 올림픽 대표팀이 3·4위 전을 치른 곳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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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현경 기자 handang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