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임수연 기자] '살림하는 남자들2' 백일섭이 문화센터를 체험했다.
12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2'에서는 백일섭이 며느리의 생일을 챙기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백일섭은 생일을 맞은 며느리와 함께 쌍둥이 손자들의 문화센터를 찾았다. 문화센터의 수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자 수업은 활기차게 돌아가기 시작했고, 일사분란하게 움직이는 아기와 엄마들을 보자 그는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에 대해 백일섭은 "난 몰랐다. 꼬마들에게 무슨 문화센터가 필요한지 몰랐는데... 이제는 뛰기도 하고 해야 할 것 같다"라며 "이렇게 힘들지 몰랐다. 애들이 하는 걸 구경하는 건 줄 알았다"라며 후회했다.
결국 문화센터 수업이 중간으로 진행 되면서 점점 체력을 소모한 백일섭은 바닥에 주저 앉아 더 이상 움직이지 못했다. 결국 체력 소모는 며느리의 몫으로 돌아왔고, 백일섭의 며느리는 "문화센터 다니면서 오늘이 가장 힘들었던 것 같다"라고 고백했다.
이어 문화센터 수업에는 나무 자동차 장난감이 등장했다. 그러자 백일섭은 자리에서 일어나 손자의 나무 자동차를 끌어주기 시작했고, 한번 밀어준 후에는 힘들었는지 다시 제자리에 앉아 버렸다. 결국 백일섭의 손자들은 할아버지를 피해 도망치고 말았다.
특히 백일섭은 나무 자동차 장난감을 조심히 타야 한다고 당부했었던 강사의 말을 잊고 손자를 방치 했다가 손자를 바닥에 떨어트리고 말았다. 그러자 백일섭은 손자의 머리를 매만져주며 며느리의 눈치를 살펴 웃음을 선사했다.
수업이 끝나자 백일섭은 "다시 수업에 오실거죠!"라고 묻는 강사의 질문에 손을 번쩍 들며 "네!"라고 외쳤다. 그러자 VCR을 보던 홍혜걸은 "뭘 약속이냐! 다시는 안 오실거다"라고 장담해 웃음을 선사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KBS2 방송화면
임수연 기자 e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