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9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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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꺼져"…'완벽한 아내' 고소영, 세상 가장 속 시원한 한마디

기사입력 2017.04.12 09:13


[엑스포츠뉴스 전아람 기자] ‘완벽한 아내’ 고소영이 윤상현에게 조여정의 정체를 빠짐없이 실토, 눈을 뗄 수 없는 핵사이다 활약을 펼쳤다.

지난 11일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완벽한 아내’에서는 떠나겠다던 약속과 달리, 구정희(윤상현 분)와 결혼 준비를 시작한 이은희(조여정)의 거짓에 심재복(고소영)이 진실을 터뜨렸다. 정희에게 은희가 스토커 문은경이 동일 인물임을 속 시원하게 밝힌 것.

재복이 정희에게 모든 것을 폭로하려 하자, 무릎을 꿇고 눈물을 흘리며 “일주일만 시간 주세요. 다 정리하고 떠날게요”라고 애원한 은희. “나는 옛날에 좀 아팠던 사람이에요”라며 자신이 과거 정희를 스토킹한 문은경이 맞고, 이름과 얼굴을 바꿔 의도적으로 재복네 가족 앞에 나타난 것이라고 시인하며 스스로 지난 7주간 시청자들을 고민에 빠뜨린 미스터리를 정리하는 듯 보였다.

하지만 은희의 말과 행동은 반대였다. 재복에게 떠나겠다고 약속했지만, “결혼 안 할 거예요? 나랑 행복하게 살고 싶지 않아요?”라는 정희의 말에 “끝낼 수 없어. 이대로 사라질 수 없어. 사라지지 않을 거야”라며 비장해졌다. 약혼하고 애프터파티도 못했다며 정희와 둘 만의 파티를 열었고, “정희씨만 내 옆에 있으면 난 뭐든지 다 할 수 있어. 정희씨가 하란 대로 뭐든지”라며 굳은 결심을 내비쳤다.

“마음 바뀌거나 하면 나 정말 가만 안 있어”라는 재복의 말에 “네. 약속 지킬게요”라며 캐나다행 티켓까지 확인시켜줬지만, 정희와 둘만 살 신혼집을 보고 예물까지 맞추러 다니며 결혼 준비를 시작한 은희. 결국, 이를 안 재복은 애들 문제라며 정희를 호출했고, 은희를 찾아가 “떠날 사람이 이사 갈 집 알아보고, 웨딩드레스 맞추고, 결혼 예물 보러 다니나?”라고 쏘아붙였다.

말 그대로 “그동안 해 온 짓을 봐선 재고의 가치도 없는 사람이지만, 믿어 주려고 했어. 상처 많은 사람이니까”라며 은희에게 딱 한 번의 기회를 주려 했지만, 사람 연민을 이용해 뒤통수치는 건 용서받을 수 없다며 최후의 결단을 내린 재복. 때마침 도착한 정희에게 과거 은희의 사진을 내밀며 “여기 있는 문은경, 당신 스토커. 당신 죽도록 괴롭혔던 그 문은경이 이은희야”라고 밝힌 것.


끝까지 “미안해요. 내가 정희씨 너무 사랑해서”라는 은희에게 “입만 열면 거짓말. 제발 좀 닥쳐. 그리고 이젠 그만 우리 가족 앞에서 꺼져”라며 세상에서 가장 속 시원한 어퍼컷을 날린 재복. 마침내 펼쳐진 진실의 삼자대면에서 재복과 정희, 은희는 어떤 행보를 펼치게 될까. 오는 17일 오후 10시 방송.

kindbelle@xportsnews.com / 사진=KBS 2TV 방송화면

전아람 기자 kindbell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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