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미지 기자] 지난 2001년 제작돼 아시아 전역을 흔들었던 대만판 '꽃보다 남자'가 16년 만에 리메이크 된다.
'대만 청춘극의 어머니'로 불리는 제작자 차이즈핑은 지난 11일 대만판 '꽃보다 남자'인 '유성화원'(流星花園)을 16년 만에 리메이크한다고 발표했다.
이날 앞서 '유성화원'의 여주인공 산차이 역을 맡았던 서희원은 자신의 SNS에 방영 16주년을 알리며 '깜짝' 소식이 있다는 것을 귀띔했다. 차이즈핑은 해당 게시글을 링크로 가져오며 리메이크 소식을 알렸다.
중국 연예 매체 봉황연예에 따르면, 최근 광전총국이 발표한 '드라마 제작 준비 공시표'에는 '유성화원'이 리메이크된다는 내용이 담겨있다. 주요 줄거리와 배역 명은 모두 전작과 똑같고, 단지 작품명만 '유성화원'에서 '유행화원'(流行花園)으로 바뀐다고 전해졌다. 총 48부작이 될 예정이며 오는 5월 촬영을 시작해 6개월간 제작기간을 갖는다.
'꽃보다 남자'는 일본 만화를 원작으로 한국, 일본, 대만, 중국 등에서 드라마화됐다. '유성화원'은 '꽃보다 남자'를 가장 먼저 드라마화한 작품으로 당시 서희원, 언승욱, 주유민 등 주연배우들이 큰 인기를 끌었으며 F4 역시 아시아 전역에서 사랑 받았다.
'유성화원'을 보며 자란 아시아 팬들은 16년 만에 리메이크 되는 작품에 많은 관심과 기대감을 쏟고 있다.
am8191@xportsnews.com / 사진='유성화원' 포스터
김미지 기자 am819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