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7 0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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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 리차드막스·제이미 킹 등, 유나이티드 항공 보이콧 동참

기사입력 2017.04.11 15:04 / 기사수정 2017.04.11 15:04

정지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정지영 인턴기자] 유나이티드 항공이 오버부킹 된 비행기에서 승객을 강제로 끌어내려 논란이 된 가운데, 할리우드 스타들이 공분을 감추지 않고 있다.

앞서 9일(이하 현지시간) 시카고에서 출발해 켄터키주 루이스빌에 도착 예정이었던 유나이티드 항공 3411편에서 승무원들은 무작위로 선택한 4명의 승객에게 퇴거 명령을 내렸다.

이 중 한 남성은 동양인 의사로, 급한 수술로 내릴 수 없다며 거부했지만 경찰과 관계자들은 이 남성을 강제로 끌어내렸다. 이 장면을 한 승객이 영상으로 찍어 알리면서 논란이 됐다. 

공개된 영상 속에서 항공사 측은 강제로 승객을 끌어내는 과정에서 바닥에 내동댕이 치는가하면 바닥에 질질 끌고 나간다. 이 과정에서 좌석에 얼굴을 부딪힌 승객은 피를 흘리고 있다. 주변 승객들이 "그러면 안 된다", "멈추라"며 만류했지만, 항공사 측은 멈추지 않았다. 

먼저 지난 대한항공 기내 난동 사건을 제압한 리차드 막스 10일 자신의 트위터에 "유나이티드 항공을 향한 보이콧이 시작됐다. 누가 함께 하겠나?"라고 적었다. 

이어 음악 감독 제이미 킹도 자신의 트위터에 "유나이티드 항공사를 이용할 일은 다시는 없을 것"이라고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다. 


배우 조시 게드 역시 자신의 트위터에 "지난주 유나이티드 항공을 이용했는데, 병상에서 이 글을 적지 않은 것이 그저 행복할 뿐"이라고 비꼬았다.

또 배우 겸 가수 젠다야 콜맨은 자신의 트위터에 "도전히 용납이 안 된다. 끔찍하고 혐오스럽다"고 일침을 가했다.

이뿐만 아니라 전 세계 네티즌들도 불편한 기색을 감추지 않고 있다. 해당 영상이 공개되자 국내외 네티즌들은 "도를 넘은 과잉 진압"이라며 비판했다. 해당 사실이 알려진 직후부터 현재까지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유나이티드 항공'이 계속 오르내리고 있다.

jjy@xportsnews.com / 사진=유튜브 영상 캡처, 리차드 막스, 제이미 킹, 조시 게드, 젠다야 콜맨 트위터

정지영 기자 jj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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