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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현장]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2' 기승전 베이비 그루트

기사입력 2017.04.11 11:35

박소현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아임, 그루트."

10일 라이브 컨퍼런스를 앞두고 20여분 가량 공개된 영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2'의 풋티지 영상은 그야말로 기승전 '베이비 그루트'였다. 

풋티지 영상은 금빛 소버린 족으로부터 부탁받은 우주 괴물을 처리하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멤버들의 모습이 담겼다.  이후 괴물을 처리한 뒤 소버린 족으로부터 고액의 현상범이 되어버린 네뷸라를 받는 모습 등이 공개됐다. 

베이비 그루트는 매 신마다 돋보였다. 상당한 스케일의 장면에서도 오로지 초점은 베이비 그루트. 이제 베이비 그루트가 하는 "아임 그루트"에 대해 기존 멤버들은 그 뜻을 바로 알아차리는 듯 하다. 마치 고양이나 강아지가 야옹거리거나 멍멍거리는 소리를 주인들이 바로 알아차리듯이. 전작에서도 노래에 맞춰 춤을 췄던 그루트의 귀여운 댄스는 이번에도 볼 수 있다. 옷을 갖춰 입고 멤버들을 바라보는 베이비 그루트에게서는 '슈렉'의 장화신은 고양이도 떠오른다.  

제임스 건 감독은 베이비 그루트에 대해 "그 당시 베이비 그루트 조각을 만들어서 촬영장에 두기도 했었다"며 "굉장히 귀여워서 일종의 '신 스틸러'같은 역할도 했다. 굉장히 마음에 들었다"고 만족감을 표현했다. 베이비 그루트는 25cm 가량으로 앙증맞다. 

이번에도 목소리는 빈디젤이 맡았다. 일관성을 주기 위한 선택이었다. 빈 디젤은 모르겠지만, 제임스 건 감독은 그를 상대로 '미니 오디션'도 가졌다.


제임스 건 감독은 "빈 디젤이 파티를 하고 있다더라. '베이비 그루트 해볼래'하고 물었다. 성인이 아니라 베이비라고 했지만 '오케이'라더라. 할 수 있다며 소리를 하이피치로 내줬다. 괜찮다 싶었었다"며 "은밀하게 오디션을 거쳤다. 너무 유명한 배우라 감히 오디션은 못했지만 비밀스럽게 대화를 통해 알아봤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VOL.2'는 이들이 가족이 되고 더욱 단단해져가는 과정을 담는다. 베이비 그루트를 둘러싸고 욘두와 로켓이 더욱 친밀해지며, 베이비 그루트의 매력도 돋보일 예정.

패밀리 무비를 지향하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VOL.2'의 마스코트 베이비 그루트가 한국 관객들의 마음도 사로잡을 지 기대를 모은다. 오는 5월 3일 개봉.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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