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3 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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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야화] '완벽한 아내' 오직 윤상현, 조여정의 섬뜩한 스토킹

기사입력 2017.04.11 06:45 / 기사수정 2017.04.11 01:47

대중문화부 기자

[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완벽한 아내' 윤상현만 가질 수 있다면 뭐든지 한다. 조여정이 윤상현에게 정체가 탄로 날 위기에 처하자 무릎도 꿇었다. 조여정의 광기 어린 연기가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10일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완벽한 아내' 13회에서는 둘만의 약혼식을 올린 구정희(윤상현 분), 이은희(조여정)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은희의 정체를 안 심재복(고소영)은 구정희에게 약혼을 미루라고 설득했다. 이에 구정희가 약혼을 미루자 이은희는 돌변해 폭주하기 시작했다. 구정희의 달콤한 말에 가까스로 진정된 이은희. 결국 두 사람은 들판에서 두 사람만의 약혼식을 올렸다. 이은희는 "사랑해요 정희 씨. 영원히. 죽어서도"라며 섬뜩한 고백을 했다.

심재복은 집에 돌아온 구정희에게 3층 작업실로 가라고 알려줬지만, 구정희는 "피해망상 있느냐"며 심재복을 비난했다. 사진은 사라지고 없었다. 구정희가 사진을 치운 것. 구정희는 이은희가 과거 자신을 스토킹한 문은경이란 사실을 기억해냈지만, "이겨내야 돼"라고 자신을 다독이면서 이은희에게는 사랑하는 척 연기했다.

그렇게 하나씩 밝혀진 이은희의 과거. 집 비밀번호인 '020321'은 이은희가 구정희를 공연에서 처음 본 날이었다. 또한 과거 정신병원에 입원한 이력이 있고, 이은희의 스토킹 때문에 죽다 살아난 남자도 있었다.

이후 심재복은 이은희 앞에서 이은희의 과거사를 줄줄이 읊으며 구정희에게 말하겠다고 밝혔다. 당황하던 이은희는 심재복을 데리고 방으로 들어가 문을 잠갔다. 이은희는 문 앞을 막아서며 "잘못했다. 용서해달라"고 눈물을 흘렸다. 하지만 통하지 않자 이은희는 무릎을 꿇고 심재복에게 살려달라고 매달렸다.


한편 이은희는 구정희가 준 초콜릿이 없어졌단 걸 알고 분노했다. 채리(이지원)가 먹고 있는 모습을 본 이은희는 당장 뱉으라며 채리를 흔들었다. 심재복, 김원재(정수영)의 만류에도 이은희는 멈추지 않았다.

이은희의 정체를 알고도 모른 척하는 구정희. 큰 그림을 그리는 건지, 아니면 그저 욕망에 사로잡힌 것일뿐인지 관심이 모아진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KBS2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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