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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현장] '내가 배우다' 탁재훈, 원조 '연기돌'의 따스한 조언

기사입력 2017.04.10 17:33 / 기사수정 2017.04.10 17:33

김주애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주애 기자] 가수 겸 배우 탁재훈이 자신처럼 두 가지 분야에 모두 도전하는 아이돌들에게 무한한 애정을 내비쳤다.

10일 경기도 일산 빛마루방송지원센터에서는 K스타 새 예능프로그램 '내가 배우다'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탁재훈, 조우종, 안혁모 원장, 매드타운 조타, 크나큰 박승준, 빅톤 정수빈, 마이틴 송유빈, AOA 찬미, 나인뮤지스 금조, 에이프릴 나은, 모모랜드 낸시가 참석했다.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아이돌 8인은 '제 2의 육성재', '제 2의 수지'가 되기 위한 연기 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이같은 과정에는 송중기, 박보검 등을 키워낸 연기 마스터 안혁모의 든든한 지원이 뒷받침 된다.

이들 8인은 매회 사각링 위에서 펼쳐지는 연기 대결을 통해 우승자를 가리고, 최종 우승자는 iHQ 신작 드라마에 캐스팅된다. 

아직 연기를 해 본적 없는 아이돌이 대부분이기에, 이들의 연기가 아직은 어색할 수도 있다. MC 탁재훈은 이를 인정하며 "아직까지는 발연기를 하는 분들이 더 많다. 하지만 지켜보니 발전 가능성이 있는 분들도 많다"고 이들을 응원했다.

또 탁재훈은 제작발표회 현장에서 최대한 많은 걸 보여줘야 한다며 찬미와 승준에게 즉석 연기를 시키는 등, 아이돌들의 매력 발산을 돕기 위해 노력했다.


원조 연기돌 탁재훈은 이들에게 가장 좋은 연기 스승이기도 했다. 그는 "나는 자연스러운 연기를 추구하는데, 아직 이들은 연기가 처음이다보니 힘이 들어가있고 그래서 어색한 부분이 생긴다. 하지만 이는 연습을 통해 자연스레 없어질 부분"이라고 아이돌 연기의 문제점을 정확히 짚어줬다.

하지만 '아직까지는 발연기'라는 점이 시청자들에게는 부담으로 다가올 수도 있을 터. 발연기는 하는 사람도 괴롭지만 지켜보는 사람도 괴롭기때문이다.

이에 대해 탁재훈은 적극적으로 나서 "발연기라도 그 연기를 하는 과정에서 이들이 진지하게 싸우고 고민하는 것을 보실 수 있을 것"이라며 "나중에 이들이 성장하는 과정을 보여주기 위해서는 초반의 발연기가 필수적인 과정"이라고 말했다.

또 "바로 작품에 투입돼 '발연기'라는 소리를 들으며 프로그램에 해를 끼치는 것 보다, 우리 프로그램을 통해 훈련을 받아서 나가는 게 더 좋다고 생각한다"고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발연기를 보여주고, 발전해나가려는 멤버들을 칭찬했다.

과연 '내가 배우다'는 탁재훈의 예능감과 연기력을 바탕으로 새로운 '연기돌' 원석을 발견하는 프로그램이 될 수 있을까. 육성재, 수지 등 연기돌들의 활약에 거세지는 이 때, 프로그램의 귀추가 주목된다. 11일 오후 6시 첫 방송.

savannah14@xportsnews.com / 사진 = iHQ 제공

김주애 기자 savannah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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