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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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김영애 애도' 이태임·박은혜·진태현 등, 추모 물결 동참

기사입력 2017.04.10 12:04 / 기사수정 2017.04.10 12:16

정지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정지영 인턴기자] 배우 故 김영애의 별세 소식이 전해진 지 이틀째, 고인에 대한 추모 물결이 계속되고 있다.  

배우 이태임은 1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진정한 국민배우 故 김영애 선생님께서 타계하셨습니다. 새까만 후배로서 선생님의 연기를 보며 자랐고 그렇게 되도록 노력해왔습니다"로 시작하는 글을 남겼다.

이어 이태임은 "선생님께서 보여주신 그 열정을 본받아 저 역시 열심히 연기하겠습니다. 선생님 이제 아프지 않은 곳에서 편히 쉬세요"라며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같은 날 배우 진태현은 "MBC 공채 대선배님. 우리가 가야 할 길을 훌륭하게 걸어가신 선생님들이 한 분씩 떠나실 때 존경과 감사를 느낀다. 좋은 곳에서 아픔 없이 푹 쉬세요. 그동안 고생 많으셨습니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며 애도를 표했다.

앞서 9일에도 후배들의 추모 글이 잇따랐다. 배우 박은혜는 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김영애 선생님을 비롯한 수많은 여자 연기자 선생님들이 훌륭한 연기를 하시면서 없는 시간 속에서도 최선을 다해 자식도 잘 키우신 것 같은데. 어떻게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을 수 있을까. 존경스럽다. 나도 잘 할 수 있을까. 걱정이 많은 하루. 김영애 선생님 잊지 않겠습니다"고 전했다. 

작곡가 겸 가수 주영훈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선생님 매주 교회에서 뵐 때마다 반가워 해 주시고 특히 저희 딸들을 특별히 예뻐해 주셨는데. 늘 건강이 좋아지고 있다고 하셨는데.. 이렇게 빨리 떠나시다니요. 너무도 안타깝고 또 많이 슬픕니다. 부디 하나님 곁에서 편히 쉬십시요"라는 글로 안타까운 심경을 전했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후보도 고인의 죽음을 애도했다. 그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한 배우의 죽음이 가까운 벗의 죽음처럼 느껴진다. 노무현 대통령의 젊은 날이 떠올라서 그런 모양이다. 우리 곁을 떠나는 마지막 순간까지 연기의 열정을 불태웠던 고인이기에 황망히 떠나보내야만 하는 슬픔이 더욱 크다"며 애도를 표했다. 

한편 故 김영애는 지난 9일 오전 10시 58분, 췌장암에 따른 합병증으로 별세했다. 향년 66세. 빈소는 연세대학교 세블란스병원 특실에 마련됐고 발인은 오는 11일 오전 11시에 진행된다. 장지는 분당 메모리얼파크.

jjy@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정지영 기자 jj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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