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너무합니다' 엄정화, 장희진 방송 출연 막았다 (종합)

[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당신은 너무합니다' 엄정화가 장희진의 방송 출연을 막았다.

9일 방송된 MBC '당신은 너무합니다' 12회에서는 방송에 출연하게 된 정해당(장희진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박현준은 정해당에게 방송 출연 기회를 잡았다고 밝혔다. 정해당은 "그냥 이대로 살다 죽겠다. 떨려서 못 하겠다"라며 거절했지만, 박현준은 "할 수 있어. 해내야 해"라며 모창은 기술이지 창피한 게 아니라고 격려했다. 정해당은 유지나가 먼저 유혹한 게 아니라며 유지나를 감쌌다.

이에 박현준은 "꼭 그 말을 당신 귀에 들려줘야 했나? 여자로서 당신 자존심은 그때 끝장난 거다. 넌 분노할 자격조차 없다고 해당 씨한테 각인시켜 놓은 거 아니냐고"라고 밝혔다. 또한 박현준은 "정해당은 절대 유지나란 여자의 그림자로 살다가 죽어선 안 돼. 그러니까 힘내"라며 정해당의 손을 잡았다. 

그런 가운데 유지나는 박현준에게 "당신에 대한 내 걱정은 진심이야"라고 전했다. 하지만 박현준은 "세상 모든 여자가 날 걱정해줄 수 있지만, 당신은 그럴 수 없어"라며 "거지 적선 받는 기분"이라고 화를 냈다. 하지만 유지나는 "그러나 당신은 나한테 올 거야. 나에 대해 그토록 화내는 건 당신도 겁이 나서 그러는 거 아냐?"라고 응수했다.

이후 정해당, 박현준은 오디션을 위해 방송국을 찾았다. 정해당은 "젊은 시절 유지나가 돌아왔다"고 했다는 평을 들었고, 결국 방송 출연이 결정됐다. 하지만 이내 출연이 무산됐다. 유지나가 정해당을 빼지 않으면 출연하지 않겠다고 으름장을 놓은 것.  

유지나는 정해당에게 "왜 나와 같이 출연하기 싫은 거냐"라고 물었다. 유지나는 "난 요즘 해당 씨가 불편해"라고 이유를 밝혔고, 정해당은 "부딪히기 싫으면 이번엔 당신이 비켜라"고 응수했다.

이에 유지나는 "내 말 한마디면 당신 출연 무산시킬 수 있어. 왜 그런 줄 알아? 해당 씨가 내 모창 가수이기 때문이야"라며 현실을 알려주었다. 정해당이 "날 도와주고 싶어서 소속사 계약 추진한 거 아냐?"라고 하자 유지나는 "그러니까 해당 씨는 내가 주는 도움을 감사하게 받으면 돼. 내가 주는 것만"이라고 강조했다. 정해당은 "누군가를 또 사랑하게 됐나요? 또 갖고 싶은 것이 생겼나요? 그럼 또 무슨 짓인든 하겠군요"라고 정곡을 찔렀다.

한편 박성환(전광렬)은 과거 유지나의 가족이 형편 때문에 야반도주를 했고, 고향 떠난 직후 어머니가 사망했다는 소문이 있다는 걸 알게 됐다. 또한 유지나가 간직하던 목걸이에 아이 사진이 있단 걸 알았다. 오빠 내외가 키우던 아이라고 추측했지만, 유지나는 다른 대화 도중 오빠가 불임으로 고생했는데 입양은 끝까지 하지 않았으며, 조카가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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