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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표는 2천만"…'컬투쇼' 류혜영X심은경, 관객 부르는 입담 (종합)

기사입력 2017.04.08 15:53

김주애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주애 기자] '특별시민' 심은경과 류혜영이 빠져들게 하는 입담으로 '컬투쇼' 한 시간을 물들였다.

8일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는 영화 '특별시민'(감독 박인제)의 두 배우 심은경과 류혜영이 출연했다.

'특별시민'은 현 서울시장 변종구(최민식 분)가 차기 대권을 노리고 최초로 3선 서울시장에 도전하는 치열한 선거전 이야기다.



심은경은 변종구 선거 캠프의 광고 전문가 박경을, 류혜영은 양진주(라미란) 선거캠프의 선거 전문가 임민선을 연기한다.

최민식, 라미란 외에도 곽도원, 문소리 등 쟁쟁한 배우들이 출연하는 '특별시민'. 그렇기에 또래인 두 배우는 더욱 의지하며 영화를 촬영했다고.

류혜영은 "'특별시민' 촬영 현장은 우리 둘에게 살얼음판을 걷는 기분이었다. 선배님들이 다들 잘해주셨지만, 연기를 못해서 누를 끼치지 않을까 늘 긴장했다"고 말했다.


특히 심은경은 이번 역할을 통해 어리숙하고 귀여운 이미지를 벗고, 시니컬한 이미지에 도전하는 터라 더 힘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처음 도전해보는 역할이라 더 예민한 상태였다. 나름대로 노력을 많이 했다"고 말했다.

컬투는 '응답하라 1988' 팬이라고 말하며, 류헤영에게 '응답하라'에 대한 질문도 던졌다. 류혜영은 "영화 '잉투기'를 보고 신원호 감독님이 직접 연락해주셔서 출연하게 됐다"고 말했고, 화제가 된 고경표와의 키스신에 대해서는 "감독님이 다른 스태프와 연기해주시는걸 보고 그대로 따라했다"고 말했다.

또 '응답하라 1988' 팀과는 여전히 연락중이라고 "단체 채팅방에서 가장 많이 말하는 사람은 동휘 형"이라고 전했다. 이에 컬투가 "왜 형이라고 하냐"고 묻자 "어렸을 때부터 형이라고 불러서 습관이 됐다"'고 답했다. 

앞서 '컬투쇼'에 출연한 레드벨벳에게 문자를 보여준 적 있는 심은경은 "그 때는 예리가 시켜서 문자를 보냈다. 예리랑은 배우 하연수 언니가 소개시켜줘서 친해졌다"고 밝혔다.

또 영화 '써니'에서 보여준 신들린 욕 연기에 대해서는 "대본에 나오는 욕이 무슨 말인지 몰라서 고민이 많았다. 전작 '불신지옥'에서의 내 연기를 보고 참고해서 연기했다"고 말했다. 

이날 두 사람은 이상형에 대해서도 말했다. 류혜영은 "요즘 꽂힌 상이 '시바견 상'이다. 성격은 보더콜리처럼 친절하고 똑똑하면 좋겠다"는 독특한 이상형을 말해 모두를 놀라게했다.

이어 두 사람에게 예상 관객을 묻자 류혜영은 "2000만"이라고 당당하게 답했다. 나름 신생아 수를 뺀 합리적인 숫자였다. 컬투가 당황하며 "우리나라에서 가장 관객 수가 많이 든 영화가 1700만 명이다"고 말하자 "최민식 선배님도 나오시고, 같은 사람이 또 보면 된다"고 답했다.

심은경은 질세라 "그럼 나는 2100만 명"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마지막으로 류혜영은 "'특별시민' 영화 4월 26일에 개봉한다. 영화 보시면 알겠지만 지금 우리가 처해있는 현실과 닮아있고, 그만큼 필요한 영화라고 생각한다"고 영화를 소개했고, 심은경은 "정의와 선택에 대한 영화 '특별시민', 많은 분들의 공감을 사고 싶다. 영화를 보면서 내가 느꼈던 것들을 다른 분들도 느끼셨으면 좋겠다"고 인사했다.

한편 영화 '특별시민'은 오는 26일 개봉한다.

savannah14@xportsnews.com / 사진 = 쇼박스



김주애 기자 savannah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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