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29 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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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오른 호날두, 득점왕 '트레블' 달성할까?

기사입력 2008.06.07 17:57 / 기사수정 2008.06.07 17:57

이강선 기자



[엑스포츠뉴스=이강선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3)의 득점포 유로 2008에서도 빛날까?

호날두는 2007/2008시즌 소속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에서 총 43골을 기록하며 프리미어리그와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과 득점왕 타이틀을 휩쓸었다.

득점왕 ‘더블’을 달성한 그가 이제 유로 2008에서 조국 포르투갈의 우승을 노림과 동시에 득점왕 ‘트레블’ 달성을 위해 각오를 다지고 있다.

호날두의 득점 분포를 보면 경이롭기까지 하다. 왼발과 오른발을 가리지 않는 슈팅과 좌우에서 올라오는 크로스를 헤딩으로 받아 넣는 헤딩 능력까지, 자신의 몸을 전부 이용하면서 고루 득점을 올리고 있다. 또한, 그의 전매특허인 무회전 슈팅은 상대 골키퍼를 꼼짝지 못하게 만드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

최전방 스트라이커가 아닌 측면 공격수 임에 불구하고 이토록 그가 골을 터트리는 이유는 바로 여기에 있다. 

경기 호날두의 움직임을 살펴보면 좌우를 가리지 않고 팀이 공격을 시도할 때면 과감하게 중앙으로 들어가 공격에 가담한다. 골을 넣는 능력뿐 아니라 기회가 오면 빠른 스피드를 이용한 돌파로 상대 수비를 무너트리고 동료들에 볼을 연결해 도움을 준다.


물론, 시즌을 마치고 한창 휴식기를 보낸 호날두가 이번 대회에서도 올 시즌 보인 활약을 재현할 수 있을진 의문이다. 거기에 그는 유로 2008대회를 앞두고 터진 레알 마드리드로의 이적설로 최근 부쩍 예민해진 모습이다.  레알은 구체적인 이적료까지 언급하면서 호날두 영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호날두는 “이적할 수만 있다면 이적하고 싶다.”라며 레알행에 관심을 표출했다. 

이런 어려운 상황임에 불구하고 호날두는 단 하나만을 바라보고 있다. 바로 포르투갈의 우승이다. 팀이 우승하는 데 기여를 한다면 득점왕 타이틀도 자연스럽게 올 것이기 때문에 오직 한 곳에만 집중을 하고 있다.

이적설에 휩싸여 어려운 나날을 보내고 있는 호날두, 리그와 챔스에서 트로피를 들어올린 그가 유로 2008에서도 웃을 수 있을지 주목 된다.


[사진=호날두 (C) 유로 2008 공식 홈페이지]



이강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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