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8.06.07 12:50 / 기사수정 2008.06.07 12:50
▲ 아스 인터넷판 6월7일자에도 대문을 장식하고 있는 건 스페인 선수보다는 온통 호날두다.
[엑스포츠뉴스 = 김주연 기자]유럽에서부터 멀리 떨어진 우리나라는 현재 하루 뒤에 있을 유로 2008의 열기로 뜨겁다.
인터넷의 기사들은 7일 토요일에 있을 요르단 전보다 오히려 유로 2008에 관련된 것이 더 많고 각 포털싸이트 마다 유로2008 카테고리가 따로 생겼을 정도이다.
현재 무리뉴 등 많은 사람이 제1의 우승후보로 뽑고 있는 스페인의 반응은 어떨까? 우리보다 더욱
뜨거울까?
현재 각 방송사의 광고에는 유로2008에 관련 된 것, 특히 국가대표 선수들이 나오는 광고가 거의 TV를 장악하다시피 했고 각종 마케팅도 유로 2008관련 마케팅이 주를 이루고 있다.
예를 들면 아침에 먹는 시리얼 박스에 여러 나라의 국가 대표의 사진이 있고 그 안을 열면 프로필과 선수들의 사진이 들어있는 것이라던가 (기자의 지인은 사서 신나서 뜯었더니 부폰 체흐 비야가 한꺼번에 들어있는 큰 수확이(?)있었다.)
그 외에 응모를 하면 유로2008 공인구를 주는 등 여러 가지 유로2008관련 상품과 광고가 쏟아지고 있다.
그러나 스페인 국민과 축구팬들도 모두 유로에 관심을 쏟고 있을까? 답은, 모두는 아니다.
유로2008의 개막을 하루 앞둔 날 길거리에서 사람들은 유로 2008에 대한 전망이나 국가 대표선수 이야기보다는 사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이하 호날두)의 레알 마드리드 이적설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사람이 더 많은 것 같다. 아스, 마르카 이른바 레알 마드리드 계통 신문은 6월6일인 어제 일제히 호날두가 표지였다.
제목은 "그들이 말한대로만 준다면(맨유에서 밝힌 레알에서 제시한 주급) 전 레알에 갈거예요."였다.
맨유가 2억 3천의 주급을 주는 반면, 레알은 현재 6억을 제시했다고 맨유 측에서 그에게 얘기한 것에 대한 그의 반응이었다. 6월 7일엔 퍼거슨에 대한 인내심도 한계다 다다랐다고 밝혔다. 기사에 의하면 그는 현재 레알 마드리드의 선수인 페페에게 레알 마드리드에 대해 질문을 하면서 레알 마드리드에 대한 궁금증을 풀고 있다고 한다.
사소한 것 하나만 해도 이슈가 되는 호날두 이기에 성사만 된다면 올해의 축구계의 뉴스에서 단연 베스트가 될 그의 이적설, 작년부터 이어지던 레알의 짝사랑이 올해는 이룰 수 있을 것 같아서인지 현재 최고의 인기선수인 그 앞에선 스페인의 유로에 대한 열기도 지금은 무릎을 꿇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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