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영화 '특별시민'(감독 박인제)이 대한민국을 사로잡기 위해 치열한 선거 전쟁을 치르는 다채로운 인물들의 매력을 담은 7인 캐릭터 영상을 공개했다.
'특별시민'은 현 서울시장 변종구(최민식 분)가 차기 대권을 노리고 최초로 3선 서울시장에 도전하는 치열한 선거전 이야기다.
먼저 3선에 도전하는 현 서울시장 변종구의 캐릭터 영상은 "정치는 말이야 기본적으로 쇼야 쇼"라는 대사와 함께 유권자의 마음을 사로잡는 정치 9단의 면모를 보여준다.
여기에 토크콘서트, 유세 현장 장면 속 변종구의 섬세한 표정 변화도 볼 수 있어 입체적인 정치인 캐릭터에 몰입감을 더한 최민식의 밀도 깊은 명연기에 기대가 모아진다.
이어 변종구 캠프의 선거대책본부장 심혁수의 캐릭터 영상은 치밀한 전략 전술로 선거판을 뒤흔드는 한편, "우리가 선거 하루 이틀 합니까"라며 자신만만한 태도를 보이는 모습에 곽도원의 힘 있는 연기가 더해져 압도적 카리스마를 느낄 수 있다.
또 하루 만에 광고를 만들 수 있냐는 변종구의 무리한 부탁에도 "해보겠습니다"라고 말하며 신선한 아이디어와 순발력을 통해 변종구 캠프의 핵심 인물로 부상한 선거판의 젊은 피 박경의 모습과 연기는 물론 외모까지 성숙해진 심은경의 변신은 관객들이 '특별시민'을 기대하는 또 하나의 이유가 될 것이다.
다음으로 베테랑 정치부 기자 정제이가 캐릭터 영상 속 "정치꾼들이 너무너무 지독한 냄새가 나잖아"라고 말하는 모습은 그녀가 가진 오랜 경력과 타고난 기자 감각을 느낄 수 있게 한다.
이런 정제이 역을 완벽하게 연기한 문소리의 남다른 연기 내공과 빛나는 존재감도 오롯이 느낄 수 있어 더욱 기대가 모아진다.
뒤이은 영상에서는 "오케이, 다음 공격 할 거"라고 말하며 한발 빠른 홍보와 화제성 높은 전략으로 변종구에게 맞서는 강력한 서울시장 후보 양진주의 모습도 볼 수 있다.
이전에 볼 수 없었던 웃음기 뺀 진지한 모습으로 양진주 역을 연기한 라미란의 변신은 관객들의 기대감을 한 층 더 높인다.
여기에 "원래 한국 선거 이딴 식이에요?"라는 대사와 함께 자신만의 소신을 지키며 선거전을 기획하는 양진주의 선거 전문가 임민선을 연기한 류혜영의 스마트한 이미지 변신과 더불어 "양진주 후보를 지지해 주십시오"라며 선거 유세에 합류한 완벽한 스펙의 소유자 양진주의 아들 스티브 홍 역의 이기홍까지, 선거판을 둘러싼 다채로운 캐릭터들의 영상들을 통해 '특별시민'만의 팽팽한 긴장감을 느낄 수 있다.
'특별시민'은 오는 4월 26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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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