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7 0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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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이 들리니?"…윤제문·정소민 '아빠는 딸', 세대 공감 대화

기사입력 2017.04.04 18:15 / 기사수정 2017.04.04 18:27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영화 '아빠는 딸'(감독 김형협)이 하루아침에 여고생, 아저씨로 바꿔 살게 된 윤제문과 정소민 부녀의 대화가 담긴 세대 공감 톡을 공개했다.

'아빠는 딸'은 하루아침에 아빠와 딸의 몸이 바뀌면서 사생활은 물론 마음까지 엿보게 되는 이야기를 다룬 코미디.

공개된 세대공감 대화는 서로의 일상을 바꿔 살아야 하는 부녀가 서로에게 건네는 조언과 잔소리가 주를 이룬다.

"치마 입고 계단 올라갈 때는 가방으로 가려야지!", "직원들이 물어보면 '괜찮겠네. 진행해봐' 상사가 물어보면 '네.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렇게만 대답해!"와 같은 현실적인 조언들은 몸이 바뀐 상태에서도 각자의 삶을 사수하기 위한 부녀의 절박함을 느끼게 한다.

뿐만 아니라 배우 윤제문의 얼굴이 담긴 프로필 사진 옆으로 삽입된 "스타일 어쩔…", "아…아닥하고 있으라고?" 등의 여고생 말투는 웃음을 자아냄과 동시에 그의 파격 연기 변신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이처럼 '아빠는 딸'은 아빠와 딸의 바디 체인지를 소재로 막강 코믹 조연 군단까지 가세한 코미디이자 세대간의 이해와 공감, 그리고 위로를 담아내며 감동까지 놓치지 않은 작품으로 더욱 각광받고 있다.


특히 딸바보임에도 딸에게 사랑을 제대로 표현하지 못하는 서툰 아빠, 그리고 사춘기에 접어들며 자신을 이해하지 못하는 아빠와는 말 뿐만 아니라 빨래도 섞기 싫은 딸이 서로의 인생을 대신 살아보며 공감하게 되는 스토리는 가족의 의미가 흐려져가는 이 시대의 관객들에게 깊은 여운을 남길 것이다.

'아빠는 딸'은 오는 4월 12일 개봉한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메가박스㈜플러스엠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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