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광주, 조은혜 기자] SK 와이번스 트레이 힐만 감독이 개막 3연패에 빠졌지만 여려가지 악재들을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SK는 4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원정경기를 치른다. SK는 앞서 홈에서 열렸던 kt 위즈와의 개막 3연전에서 단 1승도 챙기지 못한 채 광주로 내려왔다.
그럼에도 힐만 감독은 "결과는 실망스러울 지 몰라도 선수들의 태도가 좋았다. 빨리 공수에서의 실수 등 부정적인 것들은 지워야한다. 선수들에게 부정적인 기억들은 경기 후 샤워를 하면서 모두 씻어버리라고 한다. 선수들이 실수를 통해 배울 수 있을 것"이라고 얘기했다.
SK는 아직 새 외국인선수들의 덕을 보지 못하고 있다. 투수 스캇 다이아몬드가 지난 1일 아내의 출산으로 미국으로 떠났다. 다이아몬드는 5일 다시 한국으로 돌아와 2군에서 캐치볼을 한 뒤 시차 등 컨디션을 보고 4월 중순경 등판할 예정이다. 대니 워스는 오른쪽 어깨 통증으로 수비가 어렵다.
힐만 감독은 외국인선수들에 대해 "걱정을 하기보다 최대한 긍정적으로 생각하려고 한다. 분명 워스는 좋은 수비수지만 다행스럽게 박승욱이라는 재능이 뛰어난 선수가 출장 기회를 얻고 있다"면서 "다이아몬드의 공백 역시 국내 선발 후보들에겐 기회"라고 긍정적인 부분을 이야기했다.
SK는 지난 3경기에서 단 3득점에 그쳤다. 힐만 감독에게 타순 변화에 대한 생각을 묻자 "라인업을 자주 바꾸면 그날 그날 결과에 따라 선수들이 많은 부담을 짊어지게 된다. 흐름에 따라 좋은 결과가 보여진다고 하면 바꿀 생각"이라고 전했다. 이날 SK는 좌완 양현종을 맞이해 박정권이 선발 출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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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