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요리연구가 홍신애가 잇따른 피소로 입방아에 올랐다.
3일 홍신애가 한 외식업체와 메뉴 컨설팅을 놓고 분쟁에 휩싸인 사실이 알려졌다. 지난해 한 출판사와 이혜승 아나운서와의 분쟁에 이어 또 다시 구설에 휘말린 것.
홍신애는 지난 1월 소송사기 혐의 사건으로 검찰에 송치됐다. 허위사실에 기초해 법원에 소송을 제기하여 BCM미디어 출판사와 공동저자인 이혜승 아나운서에게 정신적, 재산적 피해를 입혔다고 본 것.
홍씨는 지난해 6월 이미 저작권료를 모두 지급받았음에도 "단 한번도 저작권료를 지급받은 적이 없으며, 자신이 쓴 서적을 허락 없이 새로 출판하여 저작권이 침해됐다"는 허위사실로 소송을 제기했었다. 당시 서울중앙지법원 제50부민사부는 지난해 9월 21일, 요리사 홍신애가 법률대리인 강용석 변호사를 통해 BCM미디어 출판사 등을 상대로 제기한 저작권처분금지신청에 대해 이유 없음을 이유로 기각한 바 있다.
이어 지난해 한 외식업체와의 분쟁이 수면 위로 떠올랐다. 외식업체 측에서는 메뉴 컨설팅 계약을 홍신애와 맺었으나, 이후 홍신애가 시식회에서 유명 타 레스토랑의 레시피와 플레이팅이 거의 유사한 것들을 내놨다는 것. 이로 인해 레스토랑 오픈 등이 지연돼 피해를 입었고 이미 계약금의 절반을 건넨 상황으로, 홍신애 측의 내용증명에 사기혐의로 맞대응했다.
홍신애는 tvN '수요미식회' 및 다수의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활발하게 활동해왔다. 음식에 대한 맛깔난 분석과 친근한 이미지로 사랑받았던 만큼 수 차례 구설에 휩싸인 모습은 시청자들에게 많은 실망을 안기고 있는 모양새다. 그가 고정 패널로 활동 중인 '수요미식회'측은 홍신애 논란과 관련해 "현재 상황을 지켜볼 것"이라며 앞으로의 사건 추이를 주시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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