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22 0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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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맨이 돌아왔다' 설수대, 세상 기특한 효녀효자들(종합)

기사입력 2017.04.02 18:05



[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설수대 삼남매가 이동국을 위한 세족식을 선보였다.

2일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 -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는 이동국-삼남매의 세족식 현장이 전파를 탔다.

이날 이동국은 난생 처음 등산에 도전했던 삼남매를 위해서 "아빠가 발 씻겨줄게"라고 얘기했다.

이동국은 삼남매를 나란히 앉혀놓은 뒤 세숫대야에 물을 받아와 한 명씩 발을 씻겨줬다. 설아의 발을 씻기려던 이동국은 물집이 잡혀있는 것을 보고 물집을 참고 산에 오른 설아를 기특해 했다.

설아는 이동국에게 "우리도 아빠 닦아줄게요. 아빠도 고생했잖아요"라고 말했다. 이동국은 설아의 제안에 감동하며 아이들에게 발을 내줬다.

삼남매는 고사리 같은 손으로 정성스럽게 이동국의 발을 닦았다. 이동국은 "다 컸다"고 말하며 가슴 뭉클해 했다. 수아는 멍든 이동국의 발가락을 보고 걱정하면서 "축구 다치지 않게 하세요"라고 했다.

이동국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저도 어저께 경기 이후에 발을 처음 봤다. 밟혀서 발에 멍이 들어 있더라. 아이들이 발을 씻겨주니 기분이 좋고 올해는 아이들 안 다치고 한 시즌 잘 보낼 수 있을 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뿌듯했던 속내를 털어놨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KBS 방송화면
 

원민순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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