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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면가왕' 2주년] 루나·홍지민에 '가왕'이란? 원동력+행복한 여정

기사입력 2017.04.02 13:47 / 기사수정 2017.04.02 13:53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에프엑스 루나와 뮤지컬 배우 홍지민에게 '복면가왕'이란 어떤 의미를 가질까.

MBC '일밤-복면가왕'이 2주년을 맞았다. 2015년 2월 설특집 파일럿으로 출발, 그해 4월 5일 정규 프로그램으로 입성한 뒤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

'복면가왕'의 인기에는 타 음악 예능과 차별화를 둔 콘셉트가 큰 역할을 했다. '복면'이라는 기발한 장치를 앞세워 노래를 부르는 이가 누구인지 궁금증을 유발한다. 편견을 깬다는 의의도 돋보였다. 복면 가수가 누구인지 알 수 없어 선입견 없이 실력을 판단할 수 있다. 출연진도 부담을 버리고 오로지 노래에 집중한다. 

나이와 직업, 국적, 성별을 불문하고 많은 이들이 출연해 주목받았다. 솔지, 루나, 하현우, 김연우, 차지연, 홍지민, 거미, 환희 등 출중한 노래 실력을 지닌 가왕 등을 통해 '귀 호강'의 재미도 줬다. 

그중 1, 2대 가왕 '황금락카 두통 썼네' 루나는 정규 편성된 '복면가왕'의 초반 성공에 힘을 실어줬다. 아이돌이지만 뛰어난 가창력을 자랑하며 재발견의 수확을 거뒀다.

루나는 2일 엑스포츠뉴스에 "'복면가왕'을 통해 그동안의 모든 노력을 많은 분께 인정받는 느낌이었다"고 밝혔다. 루나는 "저를 알아봐 주신 분, '복면가왕'을 통해 새롭게 알게 되신 모든 분께 감사했다.가왕이 된 건 앞으로 노래를 더 열심히 할 수 있게 해준 원동력이었다"며 감회를 털어놓았다.


홍지민은 2015년 9월 '네가 가라 하와이'로 2연속 가왕에 올랐다. 높은음자리의 '바다에 누워', BMK의 '꽃피는 봄이 오면', 정경화의 '나에게로의 초대' 등 장르에 국한되지 않은노래 실력으로 듣는 즐거움을 줬다. 당시 산후 우울증을 앓은 사실을 고백하며 뭉클암을 안기기도 했다.

홍지민은 엑스포츠뉴스에 "'복면가왕'은 출산 후 나의 첫 무대였다. 6주가 넘는 시간동안 가장 가까운 지인들에게조차 비밀로 해야 한다는 게 스트레스가 되기도 했지만 또 그만큼 행복하고 즐거웠다"며 돌아봤다.

그러면서 "새로운 나의 삶을 찾아가는 행복한 여정이라고 할까? 나의 존재감을 다시 한 번 깨닫을 수 있었던 귀중하고 소중한 기억이다"라고 밝혔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 MBC 방송화면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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