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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우 2타점-김원중 무실점' 롯데, NC 상대 15연패 마감

기사입력 2017.04.01 20:41

채정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창원, 채정연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길었던 15연패를 끊고 NC 다이노스 상대로 승리를 따냈다.

롯데는 1일 창원 마산야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개막 2차전에서 3-0으로 승리했다. 지난해 14연패에 이어 전날 치러진 개막전마저 패하며 15연패를 마크했던 롯데는 이날 승리로 길었던 패배의 터널에서 벗어났다.

선발로 나선 김원중이 5이닝 4피안타 1사사구 5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한 가운데, 타선에서는 지명타자로 나선 김대우가 2타점을 올리며 활약했다. 반면 NC는 선발 이재학이 제구 난조로 3이닝을 채 소화하지 못하고 강판됐다. 뒤이어 마운드에 오른 장현식이 무실점 행진을 이어가며 롯데 타선을 꽁꽁 묶었다.

1회부터 롯데가 선취점을 뽑아냈다. 리드오프 전준우가 선발투수 이재학의 2구를 받아쳐 안타를 쳐냈고, 폭투를 틈타 2루까지 점령했다. 뒤이어 번즈가 적시 2루타를 때려 첫 득점을 만들었다. 무사 2루의 좋은 찬스였고 이재학이 흔들렸지만 손아섭, 이대호가 범타로 물러났다. 김문호가 볼넷을 골라 나갔으나 김대우가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나며 롯데는 1득점에 그쳤다.

김원중이 호투하는 사이, 롯데가 추가점을 올렸다. 선두타자 손아섭이 볼넷으로 걸어나갔고, 이대호는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하며 무사 1,2루가 됐다. 김문호가 희생번트로 주자를 한 루씩 진루시켰다. 이후 김대우가 2타점 적시타를 작렬하며 롯데가 3-0으로 앞섰다. 제구 난조의 이재학은 강판됐고, 뒤이어 등판한 장현식이 더 이상의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이후 투수전이 전개됐다. 김원중이 5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한 후 마운드는 박시영으로 교체됐다. 박시영은 2이닝을 실점 없이 막아냈다. 장현식 역시 위력적인 투구를 이어갔다. 3회 1사 상황에서 등판한 장현식은 8회까지 무려 11개의 삼진을 뽑아내며 롯데 타선을 완전히 틀어막았다.


NC는 8회말 득점 찬스를 잡았다. 바뀐 투수 윤길현을 상대로 스크럭스가 볼넷으로 걸어나갔고, 나성범이 안타를 기록하며 1사 1,2루 기회를 맞았다. 그러나 롯데가 마무리 손승락을 이른 타이밍에 마운드에 올렸고, 손승락이 실점 없이 막아냈다. 손승락은 9회말 역시 실점 역시 막아내며 롯데의 승리를 지켰다.

lobelia12@xportsnews.com / 사진=롯데 자이언츠 제공

채정연 기자 lobelia1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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