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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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야화] '해투3' 이게 바로 하니지, 이제 '울보 하니' 없어요

기사입력 2017.03.31 00:52 / 기사수정 2017.03.31 01:15



[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해투3' 하니가 털털하고 거침없는 입담으로 큰 재미를 선사했다. 

30일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해피투게더3'(이하 '해투3')에서는 '레전드 리턴즈' 3부작의 마지막인 '쟁반 노래방 리턴즈' 편으로 꾸며져 걸스데이의 혜리-유라, EXID의 하니, 구구단의 세정, 전소미가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이들은 내숭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거침없는 토크를 펼치면서 시청자들에게 끊임없는 웃음을 선사했다. 특히 하니는 미모로 유명했던 과거부터, 자신의 첫사랑, 반항기 넘쳤던 중학교 시절, 그리고 자신을 남다르게 키운 엄마와의 에피소드 등을 모조리 들려줬다. 

하니는 "경기여고 빨강목도리로 좀 알아줬다. 예쁜 것으로 입소문을 타 유명했다"고 자신감 넘치는 표정으로 토크를 시작했다. 그리고 하니는 "저는 하나에 빠지면 그것을 파고 든다. 요즘엔 역사에 빠져서 얼마 전에는 신라 역사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기 위해 경주 답사를 다녀왔다. 숙소도 예약하고 직접 운전을 해서 혼자 갔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하니는 반항기가 생겼던 중학교 3학년 시절을 떠올리면서 "그 때 아폴로 눈병이 걸리면 학교를 안 갔었다. 그래서 아폴로 눈병 걸린 친구의 눈물을 묻혀서 제 눈에 비비곤 했었다"며 남달랐던 학창시절을 언급했고, 하니는 "반항을 하다가 머리를 빡빡 밀릴뻔 하기도 했다. 그리고 반항심에 '엄마가 해준 게 뭐가 있어'라는 말을 한 적이 있는데, 그 때 어머니께서 비빔밥을 비벼 드시던 양푼 그릇으로 바로 뒷통수를 치시더라"며 과거를 회상해 큰 웃음을 줬다. 

또 하니는 "제가 반항을 자꾸 하니까 엄마가 반항할 기운을 없애시려고 저한테 철인 3종경기를 시키셨다. 지리산 종주도 했다. 그런데 저는 산을 잘 못타서 맨날 엄마랑 동생이 먼저 가고 저는 낙오가 되고 그랬다"며 어머니의 남다른 교육 방식을 언급했다. 이어 하니는 '헛사랑' 이야기가 나오자 "첫사랑 오빠가 있었는데 그 오빠가 지금 철인 3종경기 메달리스트 허민호 선수다. 지금도 가끔 연락을 하고 지낸다"고 숨김없이 고백하기도 했다. 

이날 하니는 거침없는 입담은 물론이고 방송 내내 다른 게스트들이 이야기하는 것을 경청하고 박장대소하는 리액션 등을 보이면서 에너지 넘치는 모습을 드러냈다. 쟁반노래방 코너를 할 때에도 음악에 맞춰 춤을 추고, 쟁반도 시원시원하게 맞으며 분위기를 띄우며 시청자들이 좋아했던 '발랄하니'의 모습을 제대로 보여줘 눈길을 끌었다.  

nara777@xportsnews.com / 사진 = KBS 2TV

 

오수정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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