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배우 윤유선이 이주영에게 기특함을 느꼈다.
30일 방송된 TV조선 '엄마가 뭐길래'에서는 윤유선이 이주영의 경제관념을 길러주기 위해 여행 경비 관리를 맡긴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윤유선은 이동주와 이주영을 데리고 여행을 떠났다. 윤유선은 이주영에게 여행 경비를 관리할 수 있는 권한을 줬고, 이주영은 최대한 돈을 아꼈다. 이주영은 기름을 넣겠다는 윤유선에게 "셀프 주유소로 가라. 지금 걸로 갈 수 있다더니 왜 넣냐"라며 툴툴거렸고, 기름 2만원어치만 넣는 등 알뜰한 면모를 과시했다.
또 윤유선은 커피를 사달라고 졸랐고, "나 같으면 한 잔 사주겠다. 엄마는 커피가 마시고 싶다"라며 하소연했다. 이주영은 "알아서 해결해라. 캔커피 마셔라"라며 단호하게 거절했다. 윤유선은 여러 차례 커피를 사달라고 말해 이주영과 신경전을 벌였다. 이에 이동주는 "엄마는 안 사준다고 하는데 계속 조른다. (동생은) 사줄 때도 됐는데 안 사준다"라며 곤란해했다.
특히 이주영은 "남이섬 가서 제일 해보고 싶은 게 전동 자전거였다. 만약에 저 혼자 그걸 탔으면 탈 수 있었다. 그걸 타면 마음도 안 편할 거 같았다"라며 자신이 하고 싶었던 일마저 포기했다.
결국 이주영은 여행이 끝나자마자 남은 돈을 확인했고, 윤유선을 위해 커피를 샀다. 윤유선은 "경비 남았을 때 제일 먼저 커피 마시자고 했다. 꼭 필요한 것부터 한다는 마음이었던 거 같다. 용돈을 저금할 것까지 더 줘도 된다고 생각했다"라며 기특해했고, 이주영은 "이걸 좀 더 싸게 좋게 살 수 없었을까. (엄마 마음이) 이해가 됐다"라며 훈훈함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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