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0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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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듀스101'②] 시즌1에서 발견했다…예상 시나리오 4

기사입력 2017.03.31 10:40 / 기사수정 2017.03.31 09:09

박소현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소현, 이아영 기자] 무서운 호랑이 선생님, 따라 가지 못하는 연습생, 하지만 피나는 노력 끝에 엄청난 발전을 해내고, 결국 데뷔 무대에 선다. 이런 뻔하지만 영화 같은 전개에 우리는 종종 눈물을 흘린다.

Mnet '프로듀스101 시즌1'의 성공은 연습생들의 출중한 실력과 사람을 이끄는 매력 때문이기도 했지만, 다양한 스토리텔링과 예능적 요소가 있었기에 그 외연을 확장할 수 있었다. '프로듀스101 시즌2' 첫방송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프로듀스101 시즌1'을 통해 새 시즌을 미리보는 시간을 마련했다. 시즌1이 갖은 논란 속에서도 '꽃길'을 걷는 데 큰 역할을 했던 네 가지 장면을 통해 시즌2의 성공을 점쳐보자.


▲ OO아, 가수가 하고 싶어?

'프로듀스101'의 국민프로듀서들은 매우 엄격하게 미모와 실력을 골고루 배합해 멤버들을 선발했다. 그런 와중에도 특이한 이력이 있다면 단연 김소혜였다. 배우를 꿈꿨던 김소혜의 실력은 다른 의미로 놀라움을 선사했다. F등급이자 노래와 춤을 헤매면서 결국 "소혜야, 가수가 하고 싶어?"라는 '프로듀스101' 사상 최고의 유행어의 주인공이 됐다. 썩 유쾌한 상황은 아니겠지만 이후 김소혜는 나름대로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후 그는 성장과 함께 아이오아이에 승선할 수 있었다. 초반에 비록 실력이 부족하더라도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준다면 국민 프로듀서의 마음도 달라질 수 있다는 이야기다.  

▲ 셀프꽃길, 자수성가형들

유연정과 김청하는 그야말로 자수성가했다. '다시 만난 세계' 무대를 통해 유연정은 자신의 존재감을 확실히 어필하며 그 이후 투표에서부터 확실히 선전했다. 이른바 '다만세의 기적'을 선보인 것. 유연정은 63위에서 54위 그리고 방송이 진행되면서 12위까지 껑충 뛰어오르는 저력을 보여줬고 아이오아이 막차 탑승에 성공했다. 김청하도 비슷한 케이스다. 김청하는 독보적인 댄스실력과 리더십에 노래실력까지 갖춰 방송이 거듭될 수록 주목받았다. 'Bang Bang'과 'Fingertips'에서 보여준 폭발력은 상당했다. 그는 37위로 시작에 23위, 13위 등 상승세를 보여고 4위로 안착해 아이오아이로 데뷔에 성공했다. 초반 주목받지 못하더라도 무대와 실력으로 국민 프로듀서를 흔들 참가자는 누구일까.


▲ '아시아 프린스' 장근석 → '아시아의 별' 보아

연습생만큼이나 주목받는 자리가 바로 MC다. 시즌1에서는 장근석이 '잇츠 쇼타임'이라는 유행어를 만들었고, 다양한 프로그램에서 패러디되기도 했다. 베일에 싸여 있었던 장근석은 '프로듀스101'을 계기로 대중에 조금 더 친숙한 배우가 됐다.

'권대표' 보아의 모습은 '나야나' 무대에서 엿볼 수 있었다. 진짜 소속사 대표 같은 진중하고 신뢰를 주는 모습이 '장대표' 장근석과는 다른 캐릭터임을 짐작하게 했다. 또 다른 점은 보아는 연습생들의 직속 선배라는 점이다. 100여 명의 연습생들에게 이입하고, 더 멘토다운 역할을 해줄 거라 기대된다.

▲ 제2의 '뱅뱅'·'같은 곳에서' 나올까

무대 평가는 성장하는 연습생들의 모습을 볼 수 있다는 즐거움뿐만 아니라 그 이상의 여운을 남기기도 했다. 시즌1 댄스 포지션 평가 중 '뱅뱅(제시 제이, 아리아나 그란데, 니키 미나즈)' 커버는 자작 안무라고 생각하기 힘든 짜임새와, 이를 소화한 김도연, 전소미, 최유정, 김청하 등의 매력이 더해지며 시즌을 통틀어 최고의 무대가 탄생했다.

B1A4 진영이 작곡해 소녀온탑(김도연 김소혜 유연정 한혜리 윤채경 강시라 김소희)이 부른 '같은 곳에서'는 미션 우승을 차지했을 뿐만 아니라 음원차트 상위권에 올랐다. 아직도 찾아서 듣고 보는 사람이 많을 정도다. 시즌2에서는 또 어떤 무대가 팬들에게는 기쁨을, 연습생에게는 도약의 발판을 마련할지 관심이 쏠린다.

sohyunpark@ lyy@xportsnews.com / 사진 = Mnet 방송화면, 엑스포츠뉴스 DB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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