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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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민아빠' 김영오, '판도라' 출연…세월호 비극 전한다

기사입력 2017.03.30 17:16

박소현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세월호 희생자 故김유민양의 아버지 김영오가 MBN '판도라'에 출연한다. 

30일 방송하는 '판도라'에는 박근혜 대통령의 검찰 구속 여부를 논하고 각 당의 후보 경선에 대한 토론과 함께 3년 여 만에 수면 위로 떠오른 세월호에 관한 이야기를 나눈다. 

이날 방송에는 '유민아빠'로 잘 알려진 김영오가 직접 출연해, 아직도 끝나지 않은 세월호 참사의 비극을 전하며 세월호 참사 당시의 상황과 심경을 생생하게 회상한다.

또 김영오는 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주장하며 46일 동안 단식을 감행했던 이유를 두고, "유민이 생각에 버텼다"면서 "힘들 때마다 세월호에 물이 차오르던 때 울고불고 '엄마아빠, 살려줘'라고 통곡했을 유민이를 생각했다. 그걸 떠올릴 때마다 '이보다 더한 고통인들 못 버티겠느냐'는 생각이 들더라. 쓰러질 때마다 그 생각을 하며 버텼다"고 전하며 감정에 복 받친 듯 눈물을 글썽였다. 이어 "세상을 바꾸려면 특별법을 제정해야 했다"고 덧붙이며 눈시울을 붉힌다. 

이에 MC 배철수 역시 "세월호에 타 있던 학생들이 저희 집 막내와 동갑이라 더욱 남의 일 같지가 않았다. 다시 떠오른 세월호의 모습을 보며 온 국민이 3년 전 그 때로 돌아간 느낌이었을 것"이라며 세월호 유가족의 아픔에 깊이 공감하며 안타까운 심경을 전하기도 했다.

'판도라'는 30일 오후 11시 방송한다.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MBN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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