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8 2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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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윙스, 故 최진실 딸 준희에 SNS 메시지로 사과

기사입력 2017.03.29 23:12

이아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아영 기자] 과거 발표한 곡의 가사로 논란에 휩싸인 스윙스가 故 최진실의 딸 최준희 양에게 SNS로 사과한 사실이 알려졌다.

배우 최진실의 딸 최준희 양은 2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래퍼 스윙스(본명 문지훈)가 자신에게 보낸 쪽지를 공개하며 "사과 받아줘야 하는 건가요"라고 적었다.

스윙스는 최준희 양에게 "직접 사과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라고 생각되어 인스타그램으로 쪽지를 보낸다"며 "7년 전에 제가 저지른 일 때문에 가족분들과 준희 학생 그리고 너무나 많은 분이 상처받았고 그래서 사과를 직접 하고 싶었다. 하지만 당시에 준희 씨, 환희 씨가 너무 나이가 어려 찾아가서 사과하는 게 오히려 큰 상처일 것 같았다"고 7년 전 직접 사과가 아닌 사과문을 게재한 이유를 설명했다.

또 "저도 한 명의 사람으로서 사건 이후 거의 매일 죄책감에 시달렸다. 언젠가 환희 씨 준희 씨를 만나면 꼭 사과하고 싶다는 생각을 자주 했다. 사과를 통해서 용서를 바라기보다는 그냥 조금이라도 아주 조금이라도 저 때문에 받은 상처들을 낫게 하고 싶었다"며 "지난 사건은 제 인생의 가장 큰 사고다. 만약 과거로 돌아갈 수 있는 기회가 생긴다면 전 두번 생각 안 하고 그 때로 돌아가서 노래를 내지 못하게 했을 거다"고 후회를 고백했다.

현재 미국에 체류 중인 스윙스는 자신의 귀국 일정을 공개하며 "준희 씨, 환희 씨 그리고 가족분들께 제대로 된 사과는 만나서 하고 싶다"고 연락처를 남겨달라고 부탁했다.

스윙스는 지난 2010년 '불편한 진실'이라는 곡에서 "불편한 진실? 너흰 환희와 준희 진실이 없어 그냥 너희들 뿐임"이라는 가사를 써 비난 받았고, 곡의 유통을 중지한 바 있다. 가사로 인해 직접적인 상처를 받은 최준희 양이 최근 온라인 상에서 "스윙스 때문에 '고등래퍼'도 안 보고 웬만한 랩 분야는 잘 안 본다. 그만큼 볼 때마다 화나고 사과 내용도 황당하다"고 말한 것이 화제가 되며 논란이 재점화됐다.


lyy@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이아영 기자 ly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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