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8.05.24 21:21 / 기사수정 2008.05.24 21:21
[엑스포츠뉴스 = 풋볼코리아닷컴(수원) 박시훈] 빅버드 스타디움에 들어선 포항 스틸러스 선수들은 최근 5연승의 포항이 아니였다.
포항은 24일(토) 수원시 빅버드 스타디움(수원 월드컵경기장)에서 가진 수원 삼성과의 '삼성 하우젠 K-리그 2008' 11라운드 경기에서 최근 5연승의 가파른 상승세 다운 플레이를 펼치지 못했다.
이유는 간단했다. 수원이 지난해 10월 포항과의 K-리그 플레이오프전에서 후반 막판 박원재에게 실점을 허용하면서 챔피언의 꿈을 져버렸기 때문에 이날 경기는 플레이으프전의 패배를 복수하는 일전으로 생각했기 때문이다.
수원이 가동 할 수 있는 공격진인 신영록, 서동현, 에두를 모두 선발 출장시킨 것은 물론이고, 서동현이 사이드로 빠질 정도로 자기 자리가 없을 정도로 그라운드를 폭넓게 사용하면서 상대 공격을 막아내고 공격을 펼쳤다.
여기에 지난해 플레이오프전 보다 5천여명이 많은 38,239명의 관중이 경기장을 찾아 수원의 복수전에 힘을 보태주면서 경기장을 겨기 시작과 함께 떠나갈듯한 함성 소리로 그라운드를 휘감았다.
이로 인해서 포항 선수들은 겨기 시작과 함께 적응하지 못한채 수원의 맹공격 맥없이 막아내기에 바뻤다. 더욱이 수원 수단이 경기자엥 입장한 팬들에게 제공한 응원도구는 평소 응원소리보다 커 상대 선수에게 불안감을 주기에 충분했다.
▲ 경기장을 가득 채운 관중
포항 선수들이 경기 초반부터 상대의 맹공에 지쳐 물을 계속 마실 만큼 힘들고 힘들었다. 수원 선수들에게 물 마실 시간도 없이 공격을 펼치기에 바빴다. 신영록이 패스를 못 받으면 뒤에는 에두가 있고, 에두가 놓치면 신영록이 볼을 잡았다.
그 만큼 수원의 선수들이 포항 진영 깊숙히 포진했다는 것이다. 수비에서도 상대 선수가 볼을 잡으면 2~3명의 포지션에 상관없이 달라붙어 볼을 뺏을려는 의지를 보였다.
포항 선수들이 상대 선수들의 맹공에 얼마나 긴장하고 불안했는지 전반전에만 경고를 두차례 받았다. 데닐손은 동료 선수의 크로스를 오른팔로 건드려 골을 넣을려고 했을 정도였다.
벤치에서 이러한 모습을 지켜보던 포항의 파리아스 감독도 자신의 감정을 감추지 못한채 자신의 가속 때문에 멈추지 못한채 사이드 라인을 벤치까지 돌진한 이정수를 밀어낼 정도였다.
하지만, 포항 선수들은 전반 중반 이후로 수원 선수들이 체력적인 안배 문제로 공격의 고삐를 잠시 놓친 사이에 득점 찬스를 얻어내는 등 5연승이 단순히 운이 아닌 노력 끝에 기록한 기록이라는 점을 증명했다.
슈팅 횟수도 맹공격을 펼친 수원과 비슷했고, 오히려 유효슈팅은 수원보다 많았다. 하지만, 수원의 홈 팬들의 열광적인 응원과 쉴 틈 없는 공격에 힘겨운 모습을 보인 점은 아쉬웠다.
▲ 차범근 감독 생일 축하 카드섹션
박시훈(netcloud@footballc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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