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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귓속말' 박세영 범죄 상상하던 이상윤, 순간 최고 시청률 '16.8%'

기사입력 2017.03.29 12:59 / 기사수정 2017.03.29 13:06

김주애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주애 기자] '귓속말' 아내 박세영이 범죄사건에 연루됐을 거라 상상하던 이상윤의 모습이 2회 방송 중 순간 최고 시청률을 차지했다.

지난 28일 방송된 SBS 새 월화드라마 ‘귓속말’ 2회가 닐슨 미디어 리서치 조사에서 수도권 시청률 14.9%로 1위를 차지했다. 2회 최고 시청률은 16.8%로, 태백의 오너 최일환의 딸이자 아내인 최수연이 김성식 기자 살인 사건에 연루됐음을 확신하고 이를 상상하는 동준의 상상씬이다.

이날 방송에서 영주(이보영)는 동준의 비서로 취직해 동침 동영상을 한 프레임씩 공개하며 동준을 압박했다. 그리고 “청부 폭력업자인 백상구(김뢰하)가 손을 댔다”라며 “백상구와 접촉하는 태백의 그 누군가가 범인이니 그 사람을 찾아라. 열흘 안에 범인이 안 드러나면 동침 동영상에서 당신 얼굴이 공개될 것”이라고 동준을 강하게 협박했다.

이 때 수연이 들어와 백상구의 변호사 선임 서류를 동준에게 내밀며 거만하게 “실형만 면하게 해줘라”라고 명령했다. 동준은 잡법인 백상구를 수연이 챙기는 데 대해 의문을 제기했다.

그러나 수연은 “내가 매각할 회사, 정리해고에 반발하는 파업 진압한 게 폭행. 말리는 경찰 좀 만졌더니 공무집행 방해. 여긴 일이 많아요. 우린 낮에 일하고, 이 사람은 밤에 일하죠”라면서 오히려 동준을 한심하게 여겼다.

이에 동준은 백상구와 연관된 인물이 수연임을 확신하고 김성식 기자 살인 사건이 일어난 그 새벽의 낚시터를 상상했다. 차에서 내린 수연이 비 속에서 낚시대가 꽂힌 채 쓰러진 김성식을 바라보고 있고, 그 옆에서 백상구가 비열한 웃음을 흘리고 있었다. 


제작진은 “선 굵은 박경수 작가의 강력한 스토리 전개가 ‘귓속말’에서도 유감없이 펼쳐칠 것이니 앞으로 더욱 기대해달라”며 “교회, 병원, 국민연금, 법률 회사, 거대재벌 등 이 사회가 안고 있는 각종 문제들이 모두 제기된다. 초반 다소 무겁고 낯선 느낌이 있을 수 있으나 이제 기본 이야기가 다 풀리고 나면 엄청난 속도의 몰입 단계가 폭풍처럼 휘몰아칠 것”이라고 장담했다.   

한편 SBS 월화드라마 ‘귓속말’은 법률회사 ‘태백’을 배경으로 적에서 동지, 결국 연인으로 발전하는 두 남녀가 법비(법을 악용한 도적, 권력무리)를 통쾌하게 응징하는 이야기다.

‘귓속말’ 3회는 4월 3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savannah14@xportsnews.com / 사진 = SBS 방송화면

김주애 기자 savannah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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