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8.05.21 11:42 / 기사수정 2008.05.21 11:42
[엑스포츠뉴스=전성호 기자] 내년부터 새롭게 개편되는 AFC 챔피언스리그에 총 11개국의 리그가 출전 허가를 받았다. AFC(아시아축구연맹)는 20일 AFC 홈페이지를 통해 말레이시아 콸라룸푸르에서 열린 AFC 프로리그 임시 위원회(회장 사부로 가와부치)가 11개국의 AFC 챔피언스리그 출전 승인 명단을 확정, AFC 조직위원회에 제출했다고 전했다.
대한민국, 일본, 중국 등 극동 3국을 비롯해 호주, 이란, 사우디 아라비아, 쿠웨이트, 인도네시아, 요르단, UAE, 인도 등이 'B' 이상의 평가를 받아 출전 승인을 받았다. 'A'를 받은 나라는 일본이 유일하다. 일본을 제외한 나머지 10개국은 2008년 10월 1일까지 정해진 기준에 도달해야 한다. (단, 구단의 독립 법인화는 12월 15일까지) 만약 이때까지 AFC가 요구한 조건을 충족하지 못한다면 해당 국가와 협회는 AFC 챔피언스리그의 출전자격을 박탈당한다.
우리나라가 'B'를 받은 이유는 1) 승강제를 갖춰야 한다 2) 각 클럽의 최소한 16명의 선수가 2009년까지 1군에 프로 계약을 맺고 있어야 한다 3) 모든 클럽은 법인화가 되어야 한다는 기준을 넘지 못했기 때문이다.
우리나라는 2006년부터 내셔널리그에 승격제를 도입하여 점진적인 승강제의 도입을 시도하였으나 2006년 고양국민은행, 2007년 울산미포조선이 승격을 거부하는 사태가 발생하였다. 이에 대한축구협회는 올해부터 내셔널리그의 우승팀에게 승격 기회를 부여하지 않고, 대신 프로 2부리그 창설을 유도하여 차후에 승강제 도입을 추진하기로 했다.
또한, K-리그의 수원삼성, 전북현대, 제주 유나이티드가 모기업에 속한 부서로서, 독립 법인화가 이루어지지 않은 상태다. 법인화의 기한은 2008년 12월 15일까지이며 만약 이 기간까지 이들 구단이 법인화에 실패할 경우 이들 구단은 물론이고 다른 K-리그 팀들도 AFC 챔피언스리그에 참가하지 못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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