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30 1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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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판듀2'] 본격 귀호강 타임이 다시 시작됐다

기사입력 2017.03.26 20:48



[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새단장 후 시청자들을 찾은 '판타스틱 듀오2'가 더 강력해져서 돌아왔다. '판듀2'가 주말마다 본격적으로 시청자들의 귀호강을 제대로 시켜줄 기세다. 

26일 SBS 예능프로그램 '판타스틱 듀오2'(이하 '판듀2')가 첫 방송됐다. 첫 게스트로 무려 이문세와 이소라가 등장해 시청자들을 열광케했다. 

'판듀2'는 시즌1과는 달리 2명의 가수가 1대1 대결 구도를 펼치는 것으로 변경돼 더욱 긴장감을 높였다. 일반인 판듀 후보들 역시 시즌 1에서는 한 가수당 3명의 후보들이 등장해 경쟁했지만, 시즌 2에서는 총 7명의 후보들이 동시에 대결을 펼쳤다. 7명의 후보들은 두 가수의 곡을 모두 소화해내며 가수의 검증을 받아야만 1대3 대결로 진출할 수 있었고, 특히 가수들이 선택할 수 있는 후보가 겹칠 수 있다는 것이 재미를 더했다. 

이날 방송에서 이문세는 '파랑새'를 부르면서 화려한 포문을 열었고, 6년만에 방송에 모습을 드러낸 이소라는 "모는 것을 한 지가 오래 됐다. 잘 해야죠"라는 떨리는 소감과 함께 무대에 올랐다. 그리고 이소라는 '첫사랑'을 부르면서 변함없는 독보적인 음색으로 단박에 무대를 사로잡았다. '국민 가수'라는 타이틀이 아깝지 않은 이문세와 이소라는 친근한 매력과 반전 입담으로 시청자들을 쥐락펴락했다. 특히 이소라는 6년간의 칩거(?)를 끝내고 밖으로 나와 해맑은 모습으로 즐거워해 웃음을 선사했다. 

하지만 이소라는 본격적인 대결을 위해 7명의 판듀 후보들과 불후의 명곡인 '제발'을 부르기 시작하자 순식간에 돌변했다. 이소라는 한 소절을 부르더라도 듣는 이들의 가슴을 후비는 감성으로 자연스레 감탄을 이끌어냈다. 이소라는 후보들의 노래가 끝난 후 옅은 미소를 띄었지만, 쉽사리 감정에서 빠져나오지 못하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한층 업그레이드 된 후보들의 노래 실력이 베테랑 이소라의 마음까지 사로잡은 것. 

이어서 무대에 오른 이문세는 후보들의 목소리를 하나하나 체크하고 "카메라 같은 것에는 신경쓰지 말고 나와 단둘이 노래방에 있다는 생각으로 노래하라"며 따뜻한 조언과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이문세의 한마디 덕분이었는지 후보들은 이문세의 '빗속에서'를 자신만의 감정에 빠져 열창했다. 이문세는 후보들의 노래를 들은 후 "너무 잘한다. 나를 압도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문세는 7명의 후보들 중 1대3 대결에 진출한 후보로 '빛나는 두루치기' 차형중, '박보검 절친' 조환지, '수원 미대오빠' 장우재을 선택했고, 이소라는 '계룡산 뽀빠이' 이민관, '안동 시내스타' 손정수, '박보검 절친' 조환지를 선택했다. 조환지가 두 전설의 선택을 모두 받은 상황. 이에 이문세는 "살다살다 이런 적은 처음"이라고 난감해 했고, 이소라는 "난 춤도 출거야"라며 전쟁(?)을 선포, 조환지의 환심을 사기 위해 노력했다. 

조환지는 이문세와 이소라를 향해 "두 분께 노래를 부탁하는건 아닌 것 같고, 막춤을 보고싶다"고 파격적인 제안을 했다. 이문세는 난감해하던 모습은 온데간데없이 겉옷까지 벗어던지고 자신이 출 수 있는 춤이라고는 다 꺼내서 추며 무아지경에 빠져 큰 웃음을 선사했다. 이소라 역시도 김범수에게 지원요청까지 하며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두 전설의 막춤을 본 조환지의 선택은 다음 주 방송에서 공개될 예정. 특히 파이널 곡으로 이소라는 '그대 안의 블루'를 이문세는 '옛사랑'을 선곡해 대결을 펼칠 것을 예고해 다음 주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끌어올렸다. 

이날 방송에서는 '꿀성대' 이문세와 이소라의 조합만으로도 모든 분위기를 압도했다. 이날 두 사람이 본격적으로 노래를 부르는 것이 전파를 타지는 않았지만 아주 잠깐의 노래를 들려줄때마다 시청자들의 귀를 호강시켜주는 음색과 마음을 적시는 감성으로왜 이들에게 '국민 가수'라는 타이틀이 붙었는지 불리는지 알 수 있을만큼 美친 존재감을 드러냈다. 

앞선 시즌1에서는 이선희를 비롯해 김건모, 태양(빅뱅), 전인권, 윤미래, 윤복희, 거미, 씨스타, 자이언티 등 대한민국 최고의 가수들이 함께 한 바 있다. 이에 시즌1보다 한층 치열해지고 업그레이드 된 '판듀2'가 앞으로 어떤 실력파 가수들의 출연과 함께 두고두고 회자될 레전드 무대를 남기면서 주말마다 시청자들의 귀호강을 시켜주게 될지 기대가 모아진다. 


nara777@xportsnews.com / 사진 = SBS

오수정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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