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1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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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컵 28강] ⑫ N리그 '꼴찌' 홍천. K리그 '2등' 성남 잡을까?

기사입력 2008.05.20 00:26 / 기사수정 2008.05.20 00:26

한문식 기자
2008 하나은행 FA컵 28강 프리뷰 ⑫ - 홍천 이두 FC VS 성남 일화 천마

▶ 내셔널리그 꼴찌 홍천!

내셔널리그 꼴찌 홍천이 K리그 2위 팀 성남과 한판승부를 벌인다. 아무리 축구공은 둥글다지만 쉽게 이변이 연출될 것 같지는 않다. 내셔널리그에서 7경기 동안 아직 승맛을 못 본 홍천이기 때문이다. 6득점 14실점. 득점력은 약하고 실점률은 경기당 딱 2골을 실점한 수치이다. K리그 10경기에서 24골을 얻고, 10골을 잃은 성남과는 확실히 비교가 된다. 홍천이 만약 승리를 거두게 된다면 이것이야말로 진짜 이변이 아닐까?
축구공은 둥글다는 진리가 맞아들어간다면 말이다.


▶ 성남, FA컵에선 강하지 않다.

99년 천안시절 FA컵 우승 1회 기록이 있다. K리그 최다 우승인 7회. K리그에서는 강하지만 FA컵에서의 성남의 모습은 의문부호를 달게끔 한다. 성남은 FA컵에서 2002년 4강 이후에 작년까지 8강 문턱에도 가지 못하는 극도에 부진에 빠져 있다. 2004년 수원시청에 3-1로 패배를 당하고, 2005년 중앙대에 32강서 3-2로 진땀승을 거두고 16강서 수원 삼성에 져서 탈락한다. 2006년에는 중앙대에 승부차기 끝에 패배를 당하며 이변의 희생양이 되었다. 작년에는 K리그 챔피언 자격으로 16강에 자동진출하지만 제주에 패배하며 첫판부터 탈락하였다. K리그의 강자의 모습이 FA컵으로 오면 약자의 모습으로 돌변하는 성남이었다.

홍천은 홈 그라운드 이점과 FA컵에만 나오면 꼬이는 성남의 징크스부분을 묘하게 파고든다면 이변아닌 이변이 일어날 것으로 보인다.

홍천 이두와 성남과 FA컵 28강전은 21일 16시에 홍천 종합운동장에서 펼쳐진다.


한문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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