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아빠와 딸의 몸이 바뀌면서 벌어지는 사건을 담은 코미디 '아빠는 딸'(감독 김형협)이 네이버를 통해 제작기 영상을 공개했다. 김형협 감독은 열연을 펼친 윤제문과 정소민에게 아낌없는 칭찬을 전했다.
'아빠는 딸'은 하루 아침에 아빠와 딸의 몸이 바뀌면서 사생활은 물론 마음까지 엿보게 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공개된 제작기 영상은 코믹군단의 캐스팅부터 배우들의 고군분투 도전기까지 다양한 촬영 현장의 에피소드들이 담겨 있다.
먼저 연출을 맡은 김형협 감독은 17세 여고생으로, 47세 아저씨로 역대급 연기에 도전한 윤제문과 정소민 캐스팅에 대해 "역할에 가장 알맞은 배우이자 열정적으로 연기해줬다"고 고군분투 해준 두 배우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뒤이어 이미도와 강기영 두 커플의 코믹 애드리브, 허가윤과 도희의 통통 튀는 상큼한 매력에 대해서도 언급하며 "극중 밸런스를 잘 맞춰줬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번 영상에서 가장 주목할 부분은 바로 윤제문과 정소민의 뒤집어지는 연기 열전이다.
먼저 윤제문은 "딸 키운 아빠로서 시나리오를 보자마자 '아빠는 딸'을 선택했지만 촬영 전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이 많았다"고 속내를 털어놨다.
이에 이미도는 "정말 딸이 (몸 속에) 들어온 것처럼 연기를 하시는 거예요"라고 말했고, 함께 호흡을 맞춘 정소민은 "이번에 깜찍하고 귀여운 모습을 보실 수 있다"고 180도 변신한 윤제문의 연기를 기대케 했다.
정소민 역시 "아버지의 마음을 표현하는 게 좀 힘들었다"고 고백했다.
하지만 영상 속 그녀는 망가지고, 넘어지는 등 자신이 맡은 캐릭터에 열정적인 모습을 보여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높이고 있다.
마지막으로 정소민은 "기타를 총 두세 달 정도 계속 연습했다"며, 연습에 집중해 있는 모습을 제작기 영상을 통해 깜짝 공개했다.
기타 외에도 노래는 물론 춤까지 도전해야 했던 정소민은 "멘붕이 왔었던 기억이 있다"고 밝혀 촬영 당시 그녀가 얼마나 많은 노력을 했을지 짐작케 했다.
또 이미 화제를 모은 윤제문의 '나 혼자' 댄스 연습 장면도 이번 영상을 통해 공개됐다. "연습을 5일을 했다. 몸이 뻣뻣해서 힘든 점이 좀 있었다"고 수줍어하는 윤제문의 답변과는 달리 진지한 표정으로 완벽히 캐릭터에 몰입하는 그의 모습을 선보여 눈길을 끈다.
웃음, 감동 그리고 세대공감 춤과 노래까지 모두 담은 오감만족 '아빠는 딸'은 오는 4월 12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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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