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3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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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환의 8년만의 정규리그 쑥스러운 골

기사입력 2008.05.18 17:50 / 기사수정 2008.05.18 17:50

취재편집실 기자

[풋볼코리아닷컴 = 박시훈] 안정환이 8년여 만에 K-리그 골 맛을 봤다.

안정환은 18일(일) 부산시 부산 아시아드 주 경기장에서 가진 부산 아이파크와 성남 일화의 '삼성 하우젠 K-리그' 10라운드 경기에서 8년 만에 K-리그 첫 골과 2경기 연속 골을 성공시켰다.

이날 경기에 선발 출장한 안정환는 지난 14일(수) 경남 FC와의 컵대회 원정 경기에 선발 출장해 전반 4분 팀의 1:0 선제골을 성공시킨 이후로 이날 경기에서도 골을 시키며 2경기 연속 골을 성공시킨 것이다.

특히 안정환의 이날 골은 지난 2000년 7월 5일 부천과의 경기에서 골을 성공시킨 이후 무려 8년 만에 성공시킨 정규리그 골 그동안 컵대회에서만 골을 성공시키고, 부진한 모습 뒤에 기록한 골이기에 남다른 의미가 있다.

하지만, 이날 안정환의 골은 자의적인 골인 아닌 억지스러운 골이 됐다. 이날 전반 37분 부산의 선수가 부상으로 사이드 라인 아웃 시킨 볼을 드로잉으로 시작하려고 하였지만, 성남 두두가 이를 공격 일선 최성국에게 이어줘 골로 연결된 것이다.

축구 규칙상으로는 정상적인 골이지만 상대 선수의 부상으로 사이드 라인으로 빼낸 볼을 재개하는 과정에서 성남 선수들이 이를 골로 연결하는 비신사적인 플레이를 펼친 것이다.

이를 불만을 삼고 부산 선수들이 경기를 중단시켰고, 이러한 비신사적인 플레이를 인지한 성남 선수와 김학범 감독은 부산에 한 골을 헌납하기로 했다. 그 헌납을 안정환이 직접 처리한 것이다.

안정환의 골에도 불구하고 부산은 후반 19분과 후반 40분 두두와 김동현에게 연이어 실점을 허옹하면서 1:3 패배를 기록했다. 지난 경남과의 경기에서 이어서 안정환이 골을 성공시켰음에도 불구하고 부산은 패했다.

[기사 고침] 본 기사의 제목이 기사 텍스트, 주제와 크게 다르다는 점을 수긍하여 위와 같이 '안정환의 8년만의 쑥스러운 골'로 고쳤습니다. 안정환 선수와 부산 아이파크에 귀중한 골을 폄하하고자 했던 제목이 아니라는 점과 관계자 분들께 죄송합니다. 2008년 5월 19일. 풋볼코리아닷컴.

박시훈(netcloud@footballcorea.com)

 



취재편집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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