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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3-1 경남 제압···데닐손 2골

기사입력 2008.05.17 20:45 / 기사수정 2008.05.17 20:45

취재편집실 기자
[풋볼코리아닷컴 = 허회원] 포항 스틸러스가 경남 FC를 꺾으며 5연승에 성공했다.

포항은 17일 오후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 ‘삼성 하우젠 K-리그 2008’ 정규리그 10라운드 경남과의 홈경기에서 남궁도의 선제골과 데닐손의 2골로 경남을 3-1로 제압했다.

이렇게 포항은 경남을 꺾으며 리그 5연승으로 이날 경기를 치르지 않은 성남과 서울을 제치고 정규리그 2위에 올랐다. 경기초반부터 포항은 좌우측면에서 박원재와 최효진을 활용한 공격루트로 경기 주도권을 지배했다.

최전방 공격수로 호흡을 맞춘 데닐손과 남궁도가 경남의 골문을 위협하며 수비진을 흔들었다. 하지만 원정팀 경남도 쉽사리 포항에 경기를 내주지 않았다. 경남은 수비를 단단히 하면서 중원에서 강한 압박으로 경기를 풀어나갔다.

이렇게 팽팽하던 경기는 전반 34분 남궁도의 선제골로 승부가 갈렸다. 포항의 데닐손이 남궁도에게 백헤딩으로 골을 도와 선제골을 만들어냈다. 분위기를 탄 포항은 후반 김재성을 투입하며 공격 전술의 변화를 줬다. 결국 후반 18분부터 데닐손의 절정의 골 결정력이 돋보였다.

데닐손은 상대 수비수를 완벽히 제치고 추가골을 성공시키며 경남의 추격을 따돌렸고 2분 후 상대 수비수들을 교묘히 따돌리고 골키퍼까지 제치며 팀의 3번째 골임과 동시에 자신의 2번째 골을 성공시켰다.

포항은 분위기를 이어 계속적으로 경남을 몰아붙였고 경남의 수비수들은 공을 걷어내기에 급급했다. 경남은 후반 종료 직전 서상민이 한 골을 만회했지만 승부를 되돌리기는 너무 늦은 골이었다.

결국 포항이 홈에서 경남을 꺾으면서 홈 팬들과 승리를 나눔과 동시에 리그 5연승을 내달리며 최근 상승세를 이어갔다.

허회원(hhoewon@footballcorea.com) / 사진 = 포항 스틸러스


취재편집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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