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고척, 채정연 기자] 롯데 자이언츠의 조원우 감독이 타선의 키 플레이어를 외국인 타자 앤디 번즈(27)와 전준우(31)로 꼽았다.
조 감독은 22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시범경기 롯데 자이언츠와 넥센 히어로즈 경기에 앞서 아직 정규시즌에 적용할 타순을 정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조 감독이 롯데 타순에서 번즈와 전준우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조 감독은 "번즈가 수비, 주루에서 자신의 역량을 최대한 발휘하고 있다"며 "방망이도 곧잘 치고 있다. 원체 힘이 있는 선수다. 아직 적응기이니 더 좋아질 것으로 본다"고 평했다.
이어 "번즈와 전준우가 상위 타선에 자리잡아 준다면 3번 타순에 손아섭을 배치할 수 있다"며 "번즈가 좋지 않을 경우 김문호를 2번에 배치할 수도 있다. 컨택 능력이 좋은 김문호이기 때문에 2번 뿐 아니라 6,7번에도 자리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추가적인 해결책도 밝혔다.
번즈는 현재까지 6경기에 출장해 18타수 4안타 2타점 1도루 타율 0.222를 기록하고 있고, 전준우는 5경기에 나서 13타수 5안타 3타점 1도루 타율 0.385로 활약하고 있다. 번즈와 전준우가 남은 시범경기 동안 확실한 테이블세터 자원으로 거듭나며 롯데 타순을 고정시킬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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