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s 초점] "조용하지만 강하다" 갓세븐, 역대급 성장세

[엑스포츠뉴스 전원 기자] "조용하지만 강하다."

보이그룹 갓세븐(GOT7)이 컴백했지만 어딘가 조용한 모양새다. 멤버 잭슨이 건강 악화를 이유로 활동을 쉬고 절로 예능 프로그램 출연이 줄어들면서 큰 영향력을 발휘하지 못하는 듯하지만, 알고보면 성적은 '역대급'이다.

우선 이번 새 미니앨범 'FLIGHT LOG : ARRIVAL'은 선주문량만 22만장을 기록했다. 지난해 9월 발매된 'FLIGHT LOG : TURBULENCE'가 가온차트 기준으로 총 23만 장의 판매고를 올린 것과 비교하면, 선주문만으로 22만 장을 기록했다는 점은 눈여겨볼 만한 수치다.

또 앨범이 발매된 후에는 앨범 판매량 집계 사이트인 한터, 신나라, 핫트랙스 주간 음반 차트 1위를 차지했다.

뿐만 아니라 타이틀곡 'Never Ever'는 지난 13일 공개된 후 주요 음원사이트 실시간 차트 1위에 오르는가 하면, 상위권에 머물며 롱런을 예고했다. 갓세븐이 온, 오프라인 모두를 휩쓸고 있다는 점을 직접적으로 증명한 것.

특히 지난 21일 방송된 SBS MTV '더쇼'에서는 1위를 차지하며 위엄을 과시했다. 컴백 후 처음으로 품에 안은 트로피다. 갓세븐은 '더쇼'를 시작으로 주요 음악 방송 정상 싹쓸이 시동을 걸었다.

갓세븐은 국내보다 해외에서 먼저 인기를 키웠다.

이번 앨범은 발매된 직후 아이튠즈 앨범차트에서 홍콩,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필리핀, 태국, 베트남 등 6개국 1위에 오르는가 하면, 핀란드, 싱가포르, 대만 2위에 랭크되는 기염을 토했다. 이어 스웨덴 4위, 미국과 캐나다 5위 등 아시아를 비롯한 유럽, 북미 지역에서도 최상위권에 올라 갓세븐의 전세계적 인기를 확인시켜줬다.

이 글로벌한 인기는 뮤직비디오 조회수로 나타났다. '네버에버' 뮤직비디오는 공개된지 5일도 지나지 않아 1000만뷰를 넘어섰다. 22일 오전 10시 기준으로는 1천400만뷰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다. 전작인 '하드캐리' 뮤직비디오가 1000만뷰 돌파에 열흘이 걸린 것과 비교해 볼 때 2배 이상 빠른 속도다.

이처럼 갓세븐은 새로운 앨범을 발매할 때마다 가파른 인기 상승세를 보이며 '성장형 아이돌'의 진가를 발휘하고 있다.

한편 이번 앨범 'FLIGHT LOG : ARRIVAL'은 3부작을 완결짓는 앨범으로, 행복한 결말을 맞은 사랑을 콘셉트로 한다. '네버에버'는 박진영 프로듀서가 곡 작업에 참여한 노래로, 강렬한 퓨처 사운드와 힙합 리듬이 귀를 사로잡는다.

갓세븐은 이번 곡으로 여러 음악방송을 통해 무대를 선보이고 있으며, 차차 예능 프로그램에서도 얼굴을 비출 계획이다.

won@xportsnews.com / 사진=김한준 기자, JYP엔터테인먼트

전원 기자 wo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