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준 "에이핑크 보미, '미씽나인' 모니터해줘 고마웠다" (인터뷰)

[엑스포츠뉴스 이아영 기자] 최태준이 '우리 결혼했어요'에서 가상 신혼부부 생활을 했던 보미에게 "고맙다"고 전했다.

배우 최태준은 20일 서울 성동구 성수1가2동에 있는 한 카페에서 진행한 인터뷰에서 MBC '우리 결혼했어요'에서 가상 신혼 생활을 했던 그룹 에이핑크 보미를 언급했다.

최태준과 보미는 최근 6개월 만에 가상 결혼을 종료해 팬들에게 아쉬움을 남겼다. 최태준은 빠른 하차에 아쉬움이 없었냐고 묻자 "신혼여행 못 간 건 아쉬웠다. 가면 이것저것 해보고 싶은 게 많았다. 그치만 보미도 활동하고 저도 (드라마) 촬영으로 제주도에 있어서 스케줄상 어려운 부분이 있었다"고 답했다.

그는 "보미는 시원시원하고 귀여운 성격이다. 촬영하면서 낯을 가렸다면 어려웠을 것 같은데 그러지 않아서 고마웠다. 제가 말도 안 되는 농담을 해도 잘 받아줬다. 또 '미씽나인'에서 무서웠다고 말하기도 했는데, 드라마를 모니터해줬다는 거니까 고마웠다"고 말했다.

보미는 '우리 결혼했어요'에서 최태준의 키스신을 보고 질투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이와 관련 최태준은 실제 여자친구가 키스신 때문에 토라지면 어떻게 하겠냐는 질문에 "더 진하게 해주면 되지 않을까?"라고 답해 웃음을 줬다. 그리고 "일적인 부분을 존중하지 않는다면 연인으로 발전하기 힘들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최태준은 '미씽나인'에서 밴드 드리머즈 출신의 배우 최태호 역을 맡아 악역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lyy@xportsnews.com / 사진 = 박지영 기자

이아영 기자 ly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