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주애 기자] '꽃놀이패'가 8개월 동안 함께한 여행의 마침표를 찍었다.
19일 방송된 SBS '꽃놀이패'는 시즌1의 마지막회로 멤버들의 버킷리스트 여행기가 그려졌다.
꽃길과 흙길을 오가는 콘셉트 상 멤버들 간의 배신도 난무했던 지난 여행들과 달리, 모든 멤버가 운명공동체가 되어 제작진과의 대결을 통해 '꽃길'을 쟁취해야했다.
제작진과의 대결에 패해 입수도 하고, 여장을 한 채 단체 사진을 찍었다. 하지만 금손 유병재와 촉이 좋은 서장훈 덕분에 맛있는 음식과 꽃길 취침을 얻어냈다.
그렇게 찾아온 마지막 밤, 멤버들의 진솔한 이야기를 통해 '꽃길'과 '흙길'의 구분이 무의미하다는 것이 느껴졌다. 지난 8개월을 돌아보며 멤버들에게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은 흙길에서 고생하던 순간이었다.
마지막 날 걷게된 흙길인 바다 입수와 여장 단체사진 역시 멤버들의 '꽃놀이패' 추억의 한 페이지로 남게된 것.
이어진 멤버들의 편지와 풍등날리기에서는 서로를 향한 우정을 엿볼 수 있었다. 나이도 성격도 제각각이었던 여섯 멤버는 하나같이 "우리들의 '꽃놀이패'는 지금부터 시작"이라며 "평생 가자"고 다짐했다.
실제로 이들 6인의 멤버는 녹화때마다 2박 3일간 동거동락하며 각별한 사이가 됐다. 서장훈, 안정환이라는 걸출한 운동인 출신 예능인들의 색다른 조합과 프로흙길러 조세호, 책략가 유병재가 만들어가는 재미는 결코 다른 예능프로그램 멤버 조합에 밀리지 않았다.
여기에 후반에 투입된 막내 강승윤과 맏형 이성재 역시 빠르게 프로그램에 녹아 들며 '꼬마 악마', '게임 마니아'라는 캐릭터로 자기 몫을 해왔다. 그렇기에 시즌1은 여기서 끝이나지만 이대로 여섯 멤버들을 보내기가 아쉽다.
'꽃놀이패' 멤버들의 마지막 소원처럼 여섯 명의 우정이 영원하길 바라며, 시즌2에서는 더욱 단단해진 호흡으로 더 큰 재미를 만들어내기를 응원한다.
savannah14@xportsnews.com / 사진=SBS 방송화면
김주애 기자 savannah1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