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8.05.15 10:50 / 기사수정 2008.05.15 10:50
[엑스포츠 뉴스=김주연 기자] 5월 14일 수요일에 열린 '삼성 하우젠컵' 5라운드 제주의 이정호의 결승골로 제주는 서울에 2:0으로 승리를 거두며 지긋지긋한 징크스를 깼다.
서울은 시즌 초반 리그에만 전념하겠다고 한 귀네슈 감독의 말처럼 오늘 제주와의 경기에 서울은 많은 주전 선수들을 휴식에 취하게 하고 신인 선수들을 대거 기용시켰다. 한편, 제주는 주전 선수들을 대거 기용하면서 승리에 대한 강한 욕심을 보여주었다.
전반 초반은 비슷한 양상으로 진행되던 경기였다. 컵대회 승리에 목말라 있는 양팀 선수들은 전반 초반부터 상당히 공격적이었다. 서울은 전반 9분 최근 좋은 모습을 보여 주고 있는 신인 이승렬의 슈팅을 시작으로 전반에는 제주와 대등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하지만, 이런 팽팽하던 양상도 전반 17분 제주의 변성환이 오른쪽 측면 돌파를 하여 패스해 준 공을 심영성이 득점으로 연결 시키며 제주가 홈팀인 서울을 상대로 선취점을 기록하면서 분위기를 탄 제주는 많은 공격을 시도하기 시작하였다. 역시나 주전선수가 대거 빠진 서울의 수비들은 우왕좌왕하는 모습을 보여 주었고. 아무래도 어린 선수 중심이라서 그런지 전반 중반에 서울은 간간이 역습을 시도하였으나 패스가 잘 맞지 않으며 득점으로 연결하지 못하였다.
갑자기 날씨가 쌀쌀해져서 선수들의 충돌시 부상이 염려되는 상황도 많이 연출되었다. 서울은 전반 33분이라는 이른 시간에 김은중 선수를 교체하면서 오늘 경기에서 여러 신인 또는 후보 선수들을 실험해보는 듯한 모습을 보여줬다. 서울은 전반 39분 이승렬 선수의 슈팅이 제주의 조준호 골키퍼에 정면으로 맞으며 득점에 성공하지 못하였다. 한편, 서울은 이승렬의 슈팅을 포함 전반 후반 2번의 득점기회를 다 놓치면서 전반 추가시간에 집중력 있게 공격을 펼쳤지만 결국 득점에는 실패하며 전반은 제주의 리드로 끝이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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