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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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이닝 무실점' 함덕주, '판타스틱5' 전망 밝혔다

기사입력 2017.03.18 15:58


[엑스포츠뉴스 고척, 조은혜 기자] 두산 베어스의 유력한 5선발 후보 함덕주가 좋은 투구를 보여주면서 정규시즌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1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는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과 넥센의 시범경기가 열렸다. 이날 두산은 14안타를 몰아치며 11-5로 넥센을 제압했다. 이날 패한 넥센은 시범경기 첫 승을 또 다음으로 미뤄야했다.

이미 두산은 더스틴 니퍼트, 마이클 보우덴, 장원준, 유희관의 리그 최강의 선발진을 구축하고 있다. 여기에 새로운 5선발까지 연착륙을 한다면 두산 마운드를 상대하기는 더욱 쉽지 않으리라 전망되고 있다. 

그리고 이날 두산은 그 5선발에 대한 가능성을 확인했다. 경기 전 만난 두산 김태형 감독은 "함덕주가 선발 후보 중 가장 괜찮다. 일본에서부터 꾸준히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고 기대했다. 기대에 십분 부응한 함덕주였다. 함덕주는 이날 시원시원한 피칭을 보이면서 넥센 타선을 묶었다. 

단 10구로 1회를 매조진 함덕주는 2회에도 깔끔한 삼자범퇴를 만들었고, 3회 2사 후 김재현에게 중전안타를 맞았지만 후속타자를 내야 땅볼로 처리하고 이닝을 끝냈다. 4회 역시 외야 뜬공과 3구삼진으로 가볍게 넥센 타선을 상대했다. 4이닝동안 출루는 단 한 번 뿐이었다.

이날 총 60개의 공을 던진 함덕주는 4이닝 무4사구 1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직구와 커브, 슬라이더, 체인지업을 섞어 던지면서 넥센 타자들을 요리했다. 직구 최고 구속은 145km/h를 마크했다. 두산 5선발에 대한 청신호가 켜지는 순간이었다.


함덕주와 함께 선발 경쟁을 하고 있는 김명신도 좋은 모습을 보였다. 함덕주에 이어 5회부터 마운드를 이어받은 김명신은 3이닝 동안 51개의 공을 던져 2피안타 무4사사구 2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이대로라면 '판타스틱5'를 만드는 것은 물론 시즌 전 김태형 감독이 계획했던 6선발 체제도 절대 무리인 구상은 아니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고척, 김한준 기자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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