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9 12:15
게임

모바일게임, 성인층 이용자 늘어 확산 가속

기사입력 2008.05.13 18:26 / 기사수정 2008.05.13 18:26

박재형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재형 기자] 최근 모바일게임 시장이 성인층 이용자가 늘면서 호조를 띄고 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성인층은 고스톱, 포커 등 보드게임 장르에서 강세를 보였던 반면, 최근 들어서는 스포츠게임까지 섭렵하며 대중화를 주도하고 있다.
 
특히 휴대폰과 가장 궁합이 잘 맞는 스포츠게임으로 알려진 야구 게임은 성인층을 꾸준히 견인하고 있는 핵심 콘텐츠로 평가받고 있다. 수년간 모바일 야구 게임 시장을 석권하고 있는 게임빌 프로야구 시리즈에서 그 트렌드를 엿볼 수 있다.

현재 100만 다운로드를 눈앞에 두고 있는 게임빌의 ‘2008프로야구’의 경우, 3월 한 달간 게임을 다운로드 받은 고객 중 20대~30대에 해당하는 성인층이 50% 이상에 달하고 있다. 보통 모바일게임 고객의 80% 이상이 10대인 점을 감안하면 놀라운 수치다. 결국 ‘2008프로야구’는 성인층의 다운로드 비율이 높아지면서 올해 1분기 다운로드 건수가 전작 2007프로야구에 비해 75% 이상 급증하는 호조를 보이고 있다.
 
이렇듯 20~30대 대학생과 직장인들이 모바일게임을 즐기고, 더 나아가서 40대 이상의 장년층까지 가세하고 있는 이유로는 쉽고 간단하게 즐길 수 콘텐츠의 덕이 가장 크다. ‘2008프로야구’ 역시 쉬운 조작은 물론 한국인의 입맛에 맞춘 빠른 전개와 귀여운 캐릭터가 돋보여 야구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도 쉽게 접근할 수 있다는 장점이 성인층을 견인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게임빌 프로야구 시리즈가 모바일게임 시장에서 이례적으로 통산 600만 다운로드를 돌파한 것도 이용자층의 확대에서 기인한 것으로 보는 견해가 많다.
 
게임빌 관계자는 “모바일게임 시장이 좀 더 확산되기 위해서는 ‘2008프로야구’와 같이 성인층까지 흡수할 수 있는 콘텐츠가 지속적으로 생산되어야 한다. 마니아에서 일반 유저층까지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콘텐츠가 다양하게 마련되어 있을 때 모바일게임 시장의 규모가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성인층까지 가세한 모바일게임 시장의 새 바람이 모바일게임 산업의 대중적 발전으로 이어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박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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